정릉차고지 설계공모 ‘마을형 차고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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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차고지 설계공모 ‘마을형 차고지’ 선정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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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동 버스 차고지가 문화시설과 결합한 아름다운 지역시설로 재탄생된다.

서울시는 4일 설계공모를 통해 오오엠 건축사사무소(류행수)의 ‘마을형 차고지’를 만드는 제안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3월 18일부터 4월 21일까지 35일간 진행된 공모전에는 총 41작품이 제출됐으며 국외 13인, 국내 28인의 신진건축사들이 참석했다.

당선작은 대상지 주변의 도시적 상황을 고려하여 작은 건물, 마당으로 이루어진 마을을 구성해 시문학 커뮤니티 활동에 적합한 골목길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획을 제시했고, 각 집은 커뮤니티별로 관리하고 개성 있는 분위기를 연출될 수 있는 잠재적 장소로 계획했다.

전면도로와 이면도로, 정릉천 등 지역 여건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제안과 북한산 등산객 및 지역 주민 등을 고려하여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계획을 제시했다.

시는 당선작 설계자에게 실시설계권을 부여하고, 약 12개월간의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당선작 외에도 최우수작으로 데바제2씨2 한국지점의 ‘Poetry Garden’을 선정했고 그 외 우수작으로 6개 작을 각각 선정했다.

최우수작에는 800만원, 우수작에는 600만원이 수여됐다.

시는 서울청사 로비 전시공간에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당선작 등을 전시하고 10일에는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당선작은 도시 인프라가 주민친화공간으로 재정비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며, 향후 각 지역 여건을 반영하는 다양한 의미로 도시 인프라의 전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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