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버스업계, “콜버스 낮시간 운영 확대 반대”
상태바
공항버스업계, “콜버스 낮시간 운영 확대 반대”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6.05.1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세버스업계도 조만간 반대 의견 전달 예정

서울공항버스운송사업자협의회가 콜버스 운영 시간을 낮시간까지 확대 추진하는 것은 반대한다는 의견을 시에 전달했다.

협의회는 최근 시가 콜버스 운행 시간을 낮 시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는 택시가 노선운행이 가능해져 기존 노선운송사업자와의 과당경쟁 발생이 우려되므로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공항버스협의회는 심야콜버스가 낮시간까지 확대 될 시 인천, 김포공항에서 서울로, 또는 서울에서 공항으로 갈 때 공항버스를 타는 승객 수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국토교통부의 관련법 개정에 맞춰 '심야시간 구역운송사업'(이하 심야콜승합)의 운영시간, 운영지역 등을 포함한 운영지침을 마련 중이다”며 “심야콜승합의 운행시간은 국토부에서 고시한 22시에서 익일 6시까지로 하되 관리청별로 교통여건 등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부에서 고시한 심야시간외에 심야콜승합의 운행시간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검토한 바가 없으며 기존 운송사업자(택시, 시내외버스) 중에서 한정면허를 받은 사업자는 심야시간 외에는 본연의 사업자(택시 또는 버스)로서 여객운송 사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세버스업계도 콜버스 콜버스 낮시간 운영 반대에 대한 의견서를 조만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버스업계 고위 관계자는 “콜버스가 중형 승합차 수준의 크기의 차량으로 운행될 예정인 만큼 심야 시간 외에 낮 시간에도 운행을 해야 수지 타산이 맞는다. 때문에 택시업계에서 야간에는 콜버스로, 낮 시간에는 레져관광용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현재로선 전세버스의 업권을 침범할 개연성이 매우 높다”며 “조만간 업계의 의견을 모아 시에 콜버스 낮 시간 운영 확대 반대 의견서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5월초 각 교통단체 관계자들을 모두 모아 콜버스 운영과 관련한 회의를 진행 한 바 있어 시가 콜버스 운행 시간을 낮시간으로 확대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교통업계에 확산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장주의자 2016-05-18 10:45:24
모든 것이 공급자 위주이군요. 사용자들이 사용해 보고, 기존 교통 수단보다 안 좋으면 자연히 도태될 것입니다. 왜 기존 공급자의 밥그릇을 보장해 주기 위해, 다른 교통 수단까지도 막는지 모르겠군요.

시장에서 경쟁시키십시오. 정권도 선거로 바꿔야 정신차리고, 기업도 경쟁을 통해 망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나아집니다.

그게 대한민국 사회 전체가 발전할 수 있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