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낙후된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이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고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현대식 건물로 바뀐다.
특히, 오는 7월부터는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전주에 첫발을 내딛는 고속버스터미널이 그간의 낙후된 이미지에 승객들이 단순히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공간에서 벗어나, 쾌적하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4일 현대화 공사가 진행 중인 전주고속버스 터미널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공사 및 임시매표소 운영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사항에 귀를 기울였다.
지난해 4월 착공에 들어간 전주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 공사는 금호고속터미널이 150억원을 투자해 노후화된 건물을 신축하고,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문화공간인 문화마당과 조경시설 등을 설치한다. 현재 기존 터미널 건물 철거를 위해 사무실과 매표소 등이 지난 3일 새 건물로 이전돼 임시 운영에 들어갔다.
김 시장은 이날 현장 방문을 통해 준공되지 않은 상태의 임시매표소 운영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임시 매표소와 승차폼, 택시승강장, 임시하차장 등을 점검했다.
또한, 김 시장은 매표소와 사무실 이전에 따라 옛 본관동 건물 철거가 시작되는 만큼, 사업시행자에게 철거 시 시민들의 안전 및 인근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소음과 비산먼지, 안전관리 대책 등을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향후 건물 철거와 동시에 이용객들을 위한 문화공간인 문화마당 마감 공사와 부대토목, 조경공사도 함께 시행하는 등 다음 달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7월부터는 새로운 건물에서 정식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간 시설 낙후로 인해 불편함을 겪어온 시민들에게는 편리함을 제공하고,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보다 쾌적한 도시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시장은 “고속버스터미널은 전주역과 시외버스 터미널, 고속도로 나들목, 주요 관문 도로 등과 함께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전주라는 도시의 첫인상을 심어주는 대표적인 장소다”라며 “전주관광의 시작을 알리는 고속버스터미널의 개선으로 관광객들에게는 대한민국 대표관광도시이자 문화특별시인 전주의 품격을 알리고, 시민들에게는 더욱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고속터미널은 전주시 금암동767-2외 2필지에 위치해 있으며 연면적 7233㎡, 건축면적 3617㎡, 대지면적 1만1310㎡규모이다. 2015년 4월에 착공, 오는 7월8일 준공 예정이다. 150억원의 자부담으로 지하1층 지상3층 건물로 1층은 대합실과 식당, 2층은 편의점과 소매점, 3층은 서점과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