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TF 장관회의 의장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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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TF 장관회의 의장국으로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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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18~2019 OECD 국제교통포럼 장관회의 주도
 

우리나라가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통포럼(ITF) 장관회의에서 2018∼2019년 ITF 의장국으로 선임됐다고 국토교통부가 밝혔다.

ITF는 OECD 내에서 교통정책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장관회의체로, 기존에 유럽교통장관회의(ECMT)로 운영하던 것을 2007년 소피아 각료회의에서 전 세계 국가 대상으로 확대 개편했다.

현재 유럽권 44개국과 한국, 미국, 일본 등 비유럽권 13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며 우리나라는 2007년 정회원국 자격을 획득한 이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 포럼에 최정호 국토부 제2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해 각국 수석대표들과 면담하면서 의장국 선임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했고, 19일 오전 열린 비공개 장관회의에서 의장국으로 최종 결정됐다.

ITF 의장국은 교통장관회의 의제를 발굴하고 국가 간 협의를 주도하는 등 국제교통 정책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ITF 의장국 선임은 그간 유럽국가 위주로 운영되던 회의체에서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확보하게 된 것"이라며 "성공적인 의장국 역할 수행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해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차관은 '우리가 원하는 교통 : 효과적이고 포용적인 녹색교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ITF 장관회의에서 각국 수석대표들과 자율주행차 및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교통 분야 온실가스 감축, 재해방지 등을 논의했다.

또 주요 회원국과 양자면담을 해 한국과의 교통 분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올 7월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유라시아 교통물류 국제 전문가포럼'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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