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상세검색
> 칼럼 > 장병권 교수의 관광대국론
관광대국 도약을 위한 그랜드 디자인 필요
교통신문  |  webmaster@gyotongn.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05.2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포스트 구글 msn
- 장병권 교수의 관광대국론

한국관광은 2014년 외래관광객 1400만명 유치와 아웃바운드 1600만명 돌파를 계기로 국제관광규모가 3천만 시대로 접어들었으며, 이러한 추세를 감안할 경우 조만간 4천만명 시대의 진입도 예상된다. 일국의 관광산업 성장에 관한 판단에서 관광객의 규모가 중요한 지표구실을 한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면, 이제 정부 관광정책도 인·아웃바운드 규모가 5천만명 나아가 6천만명을 달성할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 대표적인 전략은 관광대국 도약을 위한 그랜드 디자인을 짜는 것이다.

우리가 관광대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정부·기업·시민사회가 협력을 바탕으로 관광산업의 양적 성장과 질적 도약을 모색하면서 국가 및 지역에 대한 사회경제적 기여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관광을 선도할 수 있는 선진화된 역량을 갖춰야 한다.

한국의 관광산업은 지난 1960~70년대 이후 국가 경제성장을 위한 ‘자금줄’ 역할을 하였으며, 1980~90년대 국운의 상승에 기여하고 2000년대 들어와 외환위기의 극복은 물론 서비스 산업의 고도화와 타 산업의 성장을 주도하는 ‘지렛대’ 역할을 담당해왔다. 그렇다면 향후 국제관광 규모 5~6천만명 시대를 앞당기고 대비하기 위해 관광산업에게 주어질 새로운 역할과 실행과제를 발굴하고 적극 추진해야 한다.

국제적인 측면에서 세계 수준의 관광대국으로 부상하기 위해 관광의 질적 혁신이 외래객의 양적 증가를 견인할 수 있도록 글로벌 관광경쟁력을 확보하고, 동시에 세계관광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이른바 ‘K-Tourism’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그리고 국내적으로는 관광산업의 성장효과가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그리고 전 산업으로 고루 분산되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또 글로벌 관광대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친절수준을 높이고, 세계 10위권의 관광경쟁력 수준을 확보하며, 관광수지 적자를 해소하는데 역량을 결집하며, 지역간 관광의 균형발전과 외래객 분산을 모색하며, 인․아웃 바운드 및 국내관광간 선순환을 유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다음의 5대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

첫째는 국민의 친절제고 전략이 필요하다. 외래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그들에 대한 환대 서비스 제공 및 친절의식이 확립되지 못하여 방한여행 시 불평과 불만이 그치지 않고 있다. 이를 위해 기왕 추진 중인 K스마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한국의 친절문화를 공유 또는 체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000년대 초반 프랑스가 봉주르 캠페인으로 관광대국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일본은 2003년부터 2020년까지 비지트 저팬캠페인(VJC)을 꾸준히 전개해 지난해 세계 9위 관광경쟁력을 보유한 관광대국으로 진입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둘째는 관광 디테일 강화전략이다. 관광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라는 말처럼, 외래 개별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국내 각 지역에 언제 어디를 가든 아무런 불편이 없도록 세심하게 배려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스마트 관광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한국형 관광품질인증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특히 관광접점에서 친절품질 및 서비스 인증사업체를 중심으로 친절지도를 온라인상에 구축하여 널리 홍보할 필요가 있다.

셋째, 관광수지 균형전략이다. 관광대국의 실현이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현재 과도한 관광수지 적자를 시급히 해소하지 않으면 안 된다. 2009년 관광수입 97억6000달러, 관광지출 110억3000달러로 좁혀졌던 관광수지 적자가 지난해에는 61억 달러로 크게 불어났다. 일본은 인구대비 13%가 해외여행을 하고 있으나 우리는 40%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제 해외여행 포화수요를 국내로 전환해 내수기반을 확충하고 장래 인바운드 수요증가에 대비해야 한다.

넷째는 지방관광 글로벌 전략이다. 외래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평균 방한기간 6.8일중 지방체류일수가 1.4일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서울과 지방을 묶는 신개념 ‘5도2촌형 한국여행상품’을 개발해 보급할 필요가 있다. 이와 동시에 각 지역 중 외래객 방문 유망도시를 선정하여 중국인 친화도시, 동아시아 관광교류도시 등 국제관광 거점지구로 육성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끝으로 국제관광 협력전략이다. 한국의 아웃바운드 관광규모 1,930만 명은 이미 1억 명을 넘어선 중국에 이어 아시아 2위 수준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이를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와 연계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거나 해외여행자의 신변안전을 도모하고 여행품질을 제고하도록 활용해야 한다. 주요 국가와 쌍방적 관광교류 협력기반을 구축하고, 해외여행 선호지역을 대상으로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여 해외여행소비의 국내 환수효과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

<객원논설위원·호원대학교 호텔관광학부 교수>

교통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포스트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교통사고 갑론을박

【교통사고 갑론을박】교통방해죄 무죄 판결로 이웃 간 토지 통행 분쟁에 관한 기준을 마련하다!

【교통사고 갑론을박】교통방해죄 무죄 판결로 이웃 간 토지 통행 분쟁에 관한 기준을 마련하다!
● 사건 개요- 피고인은 펜션 운영자이며, 고소인은 펜션 인근 농지 소유자이다. ...

【교통사고 갑론을박】 선행 자전거 운전자의 급 유턴에 따른 손해배상책임 인정

【교통사고 갑론을박】 선행 자전거 운전자의 급 유턴에 따른 손해배상책임 인정
● 기초 사실- 매년 4월 22일은 늘어가는 교통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자전거 이용...
이달의 핫카
중고차시세
test 드라이빙
포토 갤러리
교통신문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대로 43길 1-3(동작동)  |  대표전화 : 02)595-2981~6  |  등록번호 : 서울, 아04518  |  등록일자 : 2017년 5월11일
발행인 : 윤영락  |  편집인 : 윤영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영락
Copyright © 2010 교통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