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 100대 재난회복력 도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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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계 100대 재난회복력 도시' 선정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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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미 록펠러 재단 공식 발표

2년간 10억원·전문 컨설팅 등 지원

서울시가 미국 록펠러 재단 100RC가 선정한 ‘세계 100대 재난회복력 도시(100 Resilient Cities, 이하 100RC)’에 이름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향후 2년간 록펠러 재단 100RC로부터 10억원 상당의 비용과 전문 컨설팅, 소프트웨어 등을 지원받아 서울의 재난회복 역량을 키워나가게 된다.

‘재난회복력’이란 자연적‧사회적 재난을 예방하고 재난이 발생했을 때 최대한 빨리 회복할 수 있는 역량을 말한다. 록펠러 재단(Rockefeller Foundation)은 미국의 실업가인 존 록펠러(John. D. Rockefeller)가 인류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1913년 설립했으며, 카네기재단·포드재단과 함께 미국 최대 규모로 꼽힌다.

그동안 100RC에 선정된 도시에는 런던·파리·로마·몬트리올·뉴욕·로스앤젤레스·시카고 등이 있으며, 국내 도시 가운데는 서울이 유일하다. 100대 도시를 완성한 올해는 80여개국 325개 도시가 지원서를 제출해 약 9: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100RC는 도시 선정을 위해 각 도시로부터 지원서를 받아 전 세계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혁신적이고 결단력 있는 지도자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업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현장실사·시장면담 등 과정도 거쳤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현재 안전총괄본부장을 총책임자로 하고 실무 추진전담팀을 구성해 2017년 말을 목표로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안전총괄본부 내에 ‘실무추진 전담팀’을 구성해 총책임자를 지원하고, 100RC 회복력 강화 위원회(분야별 자문)도 구성·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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