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한강변 수변공간조성’ 기본계획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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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한강변 수변공간조성’ 기본계획 시작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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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변문화․여가공간 조성 위해 인근도로 지하화

한강합류부는 생태거점으로…다양한 수상이용시설 도입

서울시가 ‘잠실운동장 일대 마스터플랜’에 따라 구체적인 사업시행을 위한 탄천․한강변 수변공간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수변공간 조성 범위는 삼성교부터 시작해 잠실운동장 인근 탄천양안 및 한강변 약 50만㎡로, 오는 6월부터 내년 2월까지 8개월 동안 총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의 목표는 그동안 도로로 인해 단절돼 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는 등 시민들의 이용이 제한적이었던 잠실운동장 인근 수변공간을 시민 수요를 충족하고 수변자원의 활용을 극대화해 지속가능한 친수공간 조성(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탄천․한강변은 주변에 코엑스, 봉은사, 잠실종합운동장등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는 위치지만 올림픽도로, 탄천동·서로 등으로 막혀 있어 접근이 쉽지 않은 데다 공영주차장이 있어 차량 중심의 공간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인접도로를 지하화해 한강·탄천으로의 보행 접근성을 개선하고, 자연생태거점 복원과 함께 여가 문화기능이 포함된 복합공간 조성(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과정에서 탄천동·서로 및 올림픽대로 일부가 지하화돼 수변공간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증가되는 만큼 시민들의 휴식공간, 도심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 관광지로서 야외 행사·공연공간 등을 조성하게 된다.

또한 한강합류부는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할 수 있는 곳이므로 자연 생태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다양한 수변활동을 체험하고 쉬어 갈 수 있는 문화·여가공간이 마련되며, 국제교류복합지구의 자연생태·수변명소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시는 다음 달 중 용역을 시작해 국제교류복합지구 계획 및 한강자연성회복과 관광자원화, 시민들의 접근성과 보행축, 탄천의 수리적 특성 및 생태자원, 재해대책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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