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축제는 예로부터 전해오는 필리핀의 전통적이고 민속적인 요소가 기독교적인 요소와 혼합돼 축제마다 독특한 개성과 화려함을 뽐낸다.
필리핀관광청은 5월의 대표적인 축제인 ▲파히야스 페스티벌(Pahiyas Festival) ▲플로레스 데 마요 산타크루잔(Flores de Mayo Santa Cruzan)을 통해 필리핀의 전통 문화와 더불어 생생한 필리핀 여행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파히야스 페스티벌(Pahiyas Festival)=파히야스는 매년 5월 15일 필리핀 퀘존(Quezon)주의 룩반(Lukban)과 사리아야(Sariaya)에서 열리는 추수감사축제로, 수호성자인 ‘산 이시드로 라브라도(San Isidro Labrador)’를 기리기 위해 시작됐다.
이 기간 동안 필리핀 사람들은 꽃이나 샹들리에 모양으로 만든 납작한 쌀 과자인 키핑(kiping)으로 온 마을과 집을 장식한다. 모든 거리는 각종 꽃들, 과일 그리고 채소로 화려하게 채색되고 각종 민속 공예품이 전시하는 사람들로 분주하다. 또한 성자를 축복하는 퍼레이드가 펼쳐지는데, 이 퍼레이드에는 외국인관광객과 현지인이 한데 어울릴 수 있기 때문에 축제의 열기가 한 층 더 뜨거워진다.
▲플로레스 데 마요 산타크루잔(Flores de Mayo Santa Cruzan)=플로레스 데 마요 산타크루잔은 5월 한달 간 필리핀 전역에서 거행되는 꽃의 향연으로 순백의 옷을 입은 어린 소녀들이 꽃을 들고 거리로 쏟아져 나와 마치 하얀 눈 위에 수 천 송이의 꽃을 흩뿌린 듯 한 아름다운 장관을 이뤄낸다.
매일 아침 순백의 새하얀 드레스를 차려 입은 소녀들이 성모 마리아 상에 꽃을 바치는 의식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오후에는 성모 마리아를 기념하는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마지막 주 주일에는 각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가씨를 선발하는 ‘플로레스 데 마요(5월의 꽃)’라는 5월의 여왕 대관식이 있다. 여왕으로 선발된 여성은 흰 드레스에 각종각색의 꽃으로 만든 왕관을 쓰고 산타크루잔의 화려한 행렬을 이끌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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