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SK텔레콤, 전용 ‘T맵’ 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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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SK텔레콤, 전용 ‘T맵’ 앱 개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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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복사 방식 넘어 운전 환경에 최적화

단순 복사 방식 넘어 운전 환경에 최적화

부산모터쇼에서 첫 선 … 오는 7월 출시

기아자동차가 SK텔레콤과 손잡고 차량에 장착된 내비게이션과 휴대폰 간 미러링크를 통해 실시간 내비게이션 ‘T맵’을 이용할 수 있는 ‘기아 T맵’ 애플리케이션을 공동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아 T맵’은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이용하던 실시간 내비게이션 ‘T맵’을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기아차는 고객이 차안에서 ‘T맵’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기존 미러링 기반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단순하게 휴대폰 화면을 자동차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에 그대로 복사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기아 T맵’ 서비스는 운전자 시선과 동작 등을 고려해 메뉴 구성이나 위치 및 글자 크기 등을 자동차 전용으로 최적화시켰다.

또한 차량 주행정보를 기반으로 GPS와 추측항법(Dead Reckoning) 기술을 동시에 사용함으로써 GPS만을 활용해 현 위치를 파악하는 기존 ‘T맵’ 보다 더 정확하게 차량 현재 위치와 경로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설정 시간에 맞춰 주·야간 모드가 변경되는 현재 ‘T맵’과 달리 차량 조도센서 정보를 활용해 화면 밝기를 자동으로 변경해 주·야간 구분 없이 터널이나 어두운 지역에서도 높은 가시성을 확보했다.

서비스는 차량 내 USB단자와 스마트폰을 유선으로 연결한 뒤 휴대폰에서 다운받은 ‘기아 T맵’을 구동하면 실행된다. 해당 서비스가 적용된 차량은 통신사와 관계없이 구글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기아 T맵’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기아 T맵’은 오는 6월 2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소개될 예정이며, 오는 7월 공식 앱 출시와 함께 양산되는 K5에 실제로 적용된다.

향후 기아차는 ‘기아 T맵’ 서비스에 대한 고객 반응을 살펴 해당 서비스 적용 차종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와 2900만명 가입자를 보유한 SK텔레콤이 함께 국내 업체 최초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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