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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시대, 쉽지 않다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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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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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동차에 관한 뉴스거리 가운데 유난히 자주 눈에 띄는 것으로 자율주행차, 즉 무인자동차가 있다. 꿈같은 이야기이고, 만화나 소설에나 나올만한 이야기가 우리 현실에 가까이 다가왔다는 점에서 한편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로 신기하기도 하다. 해서 국민들도 관심이 많은 모양이다.

자율주행차가 기술적으로 가능해지고, 거기에 맞게 도로시설이나 법제도 마련하자만 대략 10년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고, 그 이후에는 우리나라 도로에서도 이 차들이 힘차게 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자율주행차와 관련해 자주 들리는 말이 ‘자율주행차가 나오는 시대가 되면 기존의 자동차들은 어떻게 되는가’라는 이야기다. 간단한 이치다. 자율주행차를 타고자 하는 사람은 그것을 타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지금같은 자동차를 이용하면 될 것이다.

문제는 그런 자동차의 운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자동차 기술의 발달, 도로시설물의 발달 이면에 깔리는 비용의 문제가 예삿일이 아닐 것이다. 물론 관련 법제를 정비하는 것도 아직은 어려운 과제라고 한다.

자동차운전은 내가 잘한다고 해서 사고가 나지 않을 수 없다.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나다닐 때  이를 이용하는 사람은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자기 하고 싶은 것을 다하는 편의를 누릴 수 있겠지만, 만약의 교통사고가 났을 때 모든 것은 지금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날 것이다.

우선 자율주행차의 가격이 얼마나 비쌀지 알 수 없지만, 사고 수리비용이 얼마까지 나올지 매우 답답해진다. 도로시설물 역시 첨단 기기들로 운영돼야 하기에 거기에 들어간 비용이 워낙 비싸 이것을 보수하는데 드는 비용 역시 개인 운전자가 감당할 수준일지도 의문이다.

더 큰 문제는 사고는 자율주행차가 냈는데, 사고 처리를 위해 드는 비용은 누가 내느냐 또는 운전자 또는 탑승자가 얼마를 무느냐 등의 문제가 나온다.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이 어디까지일지도 여전히 모호하다.

단순히 새로운 기술로만 여겨 반길 문제만은 아닐 수 있다는 이야기가 그래서 나온다. 좀 차분하게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 이것이 그저 흥밋거리로만 넘어갈 문제가 아닌 이상 제대로 된 준비가 있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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