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전국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성료
상태바
‘제42회 전국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성료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6.0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도현씨, 판소리 명창부 장원 영예
 

【전북】‘제42회 전국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김도현(34․ 전주시)씨가 판소리 명창부 장원을 차지했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대숲무대에서 열린 본선에서 판소리 ‘적벽가’ 중 ‘조자룡 활 쏘는 대목’을 열창해 대통령상인 장원을 차지하며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국악계 최고의 등용문인 ‘제42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및 제34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가 30일 각 부문별 장원자를 배출하고 나흘간의 열띤 경연을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판소리 명창부 장원에게 대통령상과 함께 국악계 최고상금인 40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순금메달이 수여됐으며, 명고수부(국회의장상), 농악부(국무총리상), 기악부(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무용부(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민요부(문화방송사장상), 가야금 병창부(전주시장상), 판소리 일반부(문화방송사장상), 시조부(대상문화재단이사장상), 궁도부(국방부장관상) 등 각 부분별 시상이 이뤄졌다.

올해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상금과 함께 1000만원 상당의 부상까지 더해지며 대회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경연의 공연화를 목적으로 한옥마을 일원으로 장소를 집중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 공연은 ‘창작국악열전’을 주제로 전주를 대표하는 정통 국악인과 젊은 국악그룹의 합동 무대로 흥겹게 펼쳐졌다. 다양하게 시도된 기획초청공연은 국악의 전통과 현대, 그리고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회이자, 시대를 넘나드는 우리 국악의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젊은창극’ 무대는 현재 젊은이들이 격는 갈등이나 지구의 환경문제를 주제로 유쾌하고 코믹한 창극을 선보여 국악의 재미와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사습놀이터는 전통놀이와 공예체험 등과 함께 판소리 배우기, 우리장단 배우기 등의 체험 행사가 진행됐으며, 같은 공간에서 어린이 국악극, 국악꿈나무의 어린이 명창전 무대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알찬 기회가 됐다.

특히, 이번 전주대사습놀이의 대표 공연으로는 국악계 유명인사들이 포함된 역대 대사습 장원자 초청무대 ‘장원, 그 찬란한 역사’를 꼽을 수 있다. 또, 전통국악뿐 아니라 21세기 국악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밤샘 콘서트는 국악의 여러 시도와 방법을 재조명한 무대로 평가된다.

이밖에, 한옥마을과 한국전통문화전당, 걷고싶은거리 등 도심 곳곳에서 수시로 이뤄진 길놀이연희 퍼포먼스와 국악 버스킹의 결정판이라 불러도 손색없는 거리공연 등은 대사습놀이 관객은 물론 시민들과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