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물 이설 후 보도후퇴
대형차량 직진·우회전 시 빈번히 충돌사고를 야기했던 경인고속도로 선유고가차도 하부 교각에 대한 근본적 해결조치가 취해진다.
서울시는 그동안 교각 충돌사고 발생 시 손상 부위를 보수하고 철판을 보강하는 등 긴급 처방 조치에 그쳤으나 이번에 실질적인 교통개선대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선유고가차도 교각하부 2개소 중 1개소는 지난해 안전지대 설치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1개소는 5월 지장물 이설 후 보도후퇴(SET-BACK) 구간 공사를 시행했다.
그동안 시는 자치구, 도로사업소, 시경찰청 등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사전 협의를 통해 교통규제심의와 교통개선 실시설계를 거쳐 지난해 9월 국회대로 방향 교각충돌구간에 차선을 조정해 안전지대 설치 공사를 완료했다. 6월에는 경인고속도로 우회전 방향 교각충돌구간에 대형차량의 회전반경을 고려해 도로 위 지장물 이설(가로등·케이블 등)과 보도를 축소시켜 대형차량의 통행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공사를 시행한다.
시는 향후에도 충돌우려 등 개선이 필요한 시설을 조사해 관련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협조하에 교통개선 등 대책을 시행함으로써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해 나아갈 계획이다.
김준기 안전총괄본부장은 “선유고가차도는 경인고속도로 입구에 위치해 교통량이 많은 곳으로 이번 교통개선공사를 통해 시설물보호 및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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