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연비 향상 콘셉트 트럭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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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 연비 향상 콘셉트 트럭 공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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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등 혁신으로 30% 연비 개선
 

디자인 등 혁신으로 30% 연비 개선

장거리 운송 생산성 높일 목적 연구

볼보트럭이 기존 차량 대비 연비가 30% 이상 향상된 차세대 ‘볼보 콘셉트 트럭’을 공개했다. 볼보트럭 자체 기술력이 응집돼 탄생한 ‘볼보 콘셉트 트럭’은 공기 역학적 설계와 공차중량 감소로 장거리 운행할 때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 가능성을 제시했다.

‘볼보 콘셉트 트럭’에는 주요 동력전달장치 및 공기역학적인 부분이 개선된 것 외에도 회전 저항을 더욱 낮출 수 있도록 새롭게 개발된 타이어가 장착돼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트레일러 무게도 약 2톤 가량 더 가벼워졌다. 연료 소모를 줄이고 더 많은 적재용량을 확보해 이로 인한 생산성 향상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번에 선보인 ‘볼보 콘셉트 트럭’은 볼보 FH 420 트랙터를 기반으로 볼보 D13 유로6 엔진이 장착됐다. 지난 2015년 가을 스웨덴에서 성공적으로 테스트 주행을 마쳤다. 공개된 모델 그대로 시중에 출시되지는 않지만, 볼보 콘셉트 트럭에서 선보인 공기역학 기능 가운데 일부는 볼보트럭 양산 차량에 이미 적용돼 있다. 그 외에도 여러 다양한 솔루션이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볼보 콘셉트 트럭’ 연구 프로젝트는 장거리 트럭 수송 효율성을 50% 가량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스웨덴 에너지청(SEA)과 미국 에너지부(DOE)가 지난 2011년부터 협업해오고 있다.

클라스 닐슨(Claes Nilsson) 볼보트럭 사장은 “환경 문제 해결 및 고객 비용 절감을 위해 연비 향상이 가장 중요한 우선 과제가 되고 있는데, 이를 위해, 볼보트럭은 에너지 효율적인 차량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했다”며 “이번에 공개한 ‘볼보 콘셉트 트럭’은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거대한 기술 발전 영향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라고 말했다.

‘볼보 콘셉트 트럭’ 프로젝트 수석 매니저인 오케 오스젠(Åke Othzen)은 “이번에 공개된 차량이 연비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주요 요인은 트랙터와 트레일러 모델에서 공기 저항을 약 40% 가량 낮출 수 있도록 설계된 디자인에 있다”며 “트럭 전체 디자인 개선을 통해 공기역학 성능을 최적화시켰는데, 예를 들면 양 측면 백미러 대신 카메라를 사용해 공기 저항을 감소시키고 전방위 시야 확보로 안전성 또한 향상시킨 것은 물론, 트럭 추진에 필요한 에너지 소모도 감소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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