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가지 새로운 변신, ‘쏠라티 컨버전’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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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가지 새로운 변신, ‘쏠라티 컨버전’에 주목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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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앰뷸런스 모터쇼 전시
 

캠핑카․앰뷸런스 모터쇼 전시

“세련미․고급감 느껴져” 반응

쏠라티는 현대상용차가 해외시장 공략은 물론 국내 승합차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어 일으키겠다는 목표로 지난 2015년 4월 열린 ‘서울국제모터쇼’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세미보닛 형태 중형버스다.

그간에는 프리미엄급 14∙15∙16인승 미니버스를 중심으로 시장에서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꾸준한 판매고를 올렸는데, 이번에 다양한 용도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조한 차량을 부산모터쇼에서 일반에 처음 공개했다.

‘쏠라티 컨버전’으로 불리는 새로운 쏠라티는 지난해 10월 시장에 출시된 기존 모델에 각기 용도에 맞게 다양한 특수 장치를 달아 새롭게 선보인 차량이다. ‘캠핑카’를 비롯해 ‘앰뷸런스’ ‘어린이버스’ ‘장애인차’ ‘냉장밴’ ‘윈도우밴’ 등 6종이 출시됐다.

이중 가장 주목을 끄는 차량이 캠핑카와 앰뷸런스다. 부산모터쇼에서도 이런 추세가 반영돼 두 개 차종이 일반에 공개됐는데, 특히 캠핑카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캠핑카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국내 최고 실용적인 럭셔리 캠핑카를 목표로 현대차가 야심차게 개발한 모델로, 넓은 공간과 함께 다양한 편의장비를 갖췄다.

 

샤워부스가 설치된 화장실에 가스레인지를 포함한 싱크대를 갖춘 것은 물론 선루프 및 에어컨에 국내 캠핑카 최초로 2층 침대를 적용해 실용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고 편안한 잠자리까지 동시에 만족시켰다.

또한 캠핑지에서 고급 펜션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와인보관함’ ‘19인치 모니터’ ‘무 시동 히터’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췄다.

아울러 전력 걱정을 줄여주기 위해 해가 있는 동안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충전판과 차량 내부 보조배터리를 추가 장착해 전기기구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현대상용차는 쏠라티 캠핑카 외에도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또 다른 컨버전 모델인 ‘쏠라티 앰뷸런스’를 선보였다. 앰뷸런스 실내 공간은 응급환자와 구조사를 위한 최적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구조사 동선을 고려해 간이침대를 배치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으로 응급활동을 펼칠 수 있고,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춰 간단한 수술이 가능하다.

이번 부산모터쇼에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쏠라티 컨버전 모델은 이밖에도 어린이 전용시트(23인승)와 전동스텝 등을 장착한 ‘쏠라티 어린이버스’, 최대 휠체어 4개를 실을 수 있는 ‘쏠라티 장애인차’, 냉동․냉장품 운송에 용이한 ‘쏠라티 냉장밴’, 일반 화물 운송에 용이한 ‘쏠라티 윈도우밴’ 등이 있다.

 

현대상용차는 ‘쏠라티 컨버전’을 출시하면서 서울․대전․대구․부산 등지에서 차량 전시 및 로드쇼, 현장 이벤트 등을 진행해 차량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부산모터쇼를 찾은 일반 시민들은 외국에서나 볼 수 있었던 차량이 국내에 출시됐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정하나(29․부산)씨는 “기존에 국내에서 봤던 캠핑카는 외산차이거나, 영세 전문업체가 만드는 것이 대부분이었고, 기능도 다소 제한적 수준에 불과했다”며 “이번에 나온 쏠라티 캠핑카는 제대로 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고 불편 없이 레저 활동에 나설 수 있어 좋은 것 같은데, 이 차를 국내 자동차 회사가 만들었다는 점이 남다른 의미를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상용차는 향후 더욱 다양한 형태 차종으로 쏠라티 변신을 도모하겠는 계획을 밝혔다.

유재영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은 “다양한 고객 요구를 맞추기 위해 쏠라티의 새로운 특장모델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의견 등을 수렴해 용도에 맞는 새로운 쏠라티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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