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변화와 발전역량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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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변화와 발전역량 키웠다”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6.06.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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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법인택시 경영인 연수회
 

참석률 84%…‘리더십·변화·소통’ 주제 강의

프로그램 만족도 최고 72%…“변화·혁신 제고”

계속되는 경영난에 다양한 신교통운송서비스 출현으로 택시업계의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택시회사 경영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영마인드를 혁신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택시조합은 지난 달 24~25일 1박2일간 경기도 용인시 현대인재개발원 연수원에서 ‘서울시택시운송사업 경영인 연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합과 ㈜한국스마트카드가 주관하고 서울시·택시공제 서울지부가 후원한 올해 행사에는 219개 업체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합숙 방식으로 치러졌다.

현재 택시업계는 외부로는 카카오, 콜버스 등 모바일 앱 서비스의 본격 등장과 함께 내부적으로는 2세 경영자로 교체되는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따라서 조합은 택시사업 환경의 변화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올해 연수회를 교육연수 전문업체에 위탁해 체계적이고 충실한 연수가 될 수 있도록 했으며, 특강 프로그램을 마련해 변화와 혁신, 의식 제고에 힘썼다.

특히 올해 연수회는 서울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속에 진행됐다. 첫날 박원순 서울시장이 택시업계의 의지를 격려하는 영상축사가 소개되고, 이대현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행사장에 직접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둘째 날은 양완수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이 서울시 정책을 설명했다.

연수 프로그램은 ‘리더십’과 ‘변화’, ‘소통’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특히 리더십 분야에 많은 시간이 할애됐다. 첫날 ‘긍정의 리더십’을 주제로 ‘변화의 시작’, ‘한방향의 리더’, ‘앎과 실천’, ‘새로운 리더로의 성장’ 등 5시간에 걸친 특강이 진행됐고, 이튿날은 ‘리더십테라피’를 주제로 교육이 이뤄졌다.

또한 우버·콜버스 등장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신교통운송서비스 출현과 운송사업 발전방안’ 특강,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사고예방 교육’ 및 ‘회사 세무·회계업무 처리요령’, 건강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한 ‘체온 1도 올리기 과정’ 등 양일간 다양한 강의가 진행됐다.

한편 참석자 124명이 참여한 경영인 연수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이번 연수회와 같은 행사를) 1년에 한 번 이상 개최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80%, 리더십 관련 강의 만족도가 70% 이상으로 높게 나왔다.

행사 프로그램 중에는 ‘긍정적 리더십’ 강의내용 만족도가 69~72%로 높게 나타났으며, 그중 ‘새로운 리더로의 성장’가 71.8%로 가장 높았다. 또 ‘회사 세무·회계업무 처리요령’·‘사고예방 교육’의 만족도도 각각 72%에 달하는 등 호응이 좋았다.

이에 따라 조합은 향후 경영인 연수회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연수회의 필요성과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이번 평가를 토대로 행사 개최 시 나타난 문제점 등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오광원 이사장은 “2년 연속 연수회를 개최한 결과 우리 택시업계 경영인들의 적극적인 학습과 변화 욕구 및 의지를 읽을 수 있었고 설문조사결과에서도 이러한 내용이 나타났다”며 “택시업계가 만성적인 구인난과 원가상승, 택시관련 규제가 늘어나면서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연수경험의 축적은 회사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경영위기를 헤쳐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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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2016-06-16 08:27:17
사납금 내면 가져갈 돈이 없다. 나에게 개인택시면허를 줘라 승차거부 한번만 적발되도 취소하는 조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