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북 연결하는 보행·자전거 전용 다리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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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북 연결하는 보행·자전거 전용 다리 만들어야”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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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중기 서울시의원, 토론회서 주장

서울 강남과 강북을 잇는 보행·자전거 전용 다리를 건설해 균형발전을 이루고 한강을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성중기 의원(새누리당·강남1)은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별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강남북 연결 한강 보행 및 자전거전용 다리 건설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성 의원은 지난해 8월4일 제262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수도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에 보행과 자전거 통행을 위한 전용 다리를 건설하자는 아이디어를 박원순 시장에게 제안한 이후 전문가들과의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형진 연세대학교 교수가 ‘한강 빛 공원 대교 개발계획(보행 및 자전거전용 한강 교량 개발계획)’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아울러 김준영 서경대 교수, 류재영 한국항공대 교수, 김장호 연세대 교수, 최홍남 ANU디자인그룹 건축사사무소 대표, 국토연구원 김명수 박사, 김용학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한강상 보행 및 자전거전용 다리 건설의 타당성 및 효과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성 의원은 “영국 런던과 뉴캐슬의 밀레니엄다리, 독일 프랑크프루트와 스페인 마드리드의 보행전용다리 사례를 살펴볼 때 강을 보유한 유럽 주요 도시들은 강을 가로지르는 보행전용 공간을 만듦으로써 도시 이미지 개선과 함께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서울시에도 20여개의 교량이 있지만 대부분 자동차 위주의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어 서울시가 한강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개선의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강남 한전 이전 부지 개발, 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 등 시의 굵직굵직한 개발 계획은 강남에 치중되고 있어 강남북 이질감 극복 및 균형발전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에서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번 토론회가 강남북 이질감 및 불균형 해소에 기여하고, 한강의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 및 한강을 관광자원으로활용하는 새로운 한강명소화 사업의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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