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제로’ 서울개인택시 깨끗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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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제로’ 서울개인택시 깨끗해진다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6.06.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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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개인택시조합 ‘택시 환경개선 시범사업’ 추진
 

3일간 300대 대상 실내 냄세제거·스팀세척 등

서울개인택시업계가 택시차량 내부에서 나는 좋지 않은 냄새를 없애고 의자가지 뜯어내 말끔히 실내세차까지 하는 대대적인 청소 작업에 나섰다.

서울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300명을 투입해 서울 강서구 소재 개화충전소에서 조합원 차량을 세척해 주는 ‘택시 환경개선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조합은 강서지부 관할 조합원 중 운휴조별, 자동차 등록일, 고령자 순으로 실내 크리닉 대상 차량 30대, 실내 스팀 세척 차량 170대, 방향제·탈취제 냄세 제거 차량 100대를 각각 상·중·하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해당 조합원들이 사전 안내를 받고 이날 충전소를 찾아 세차가 이뤄졌다.

상대적으로 냄새 상태가 양호한 ‘하’에 해당하는 택시 100대는 방향제와 탈취제를 주 1회 이상 사용해 냄새를 빼고, 1개월에 한 번 이상은 소독 세차를 하도록 했다.

‘중’에 해당하는 170대는 이 세척기로 내부를 청소한 뒤 이에 그치지 않고 주 1회 이상 소독 세차를 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가장 냄새가 심한 ‘상’에 속하는 차량은 의자를 뜯어내 밖으로 옮긴 뒤 조합원 여러 명이 달려들어 차량 실내를 구석구석 닦았다. 해당 차량은 앞으로 매월 차량 상태를 확인한 뒤 냄새 정도에 따라 고정식 세척기로 세차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조합은 이번 세척사업을 위해 세제 2ℓ와 물 8ℓ를 주입해 차량 실내를 항균·탈취 소독할 수 있는 스팀 세척기 6대를 준비했다.

조합 측은 “택시에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꾸준히 들어오는데, 이는 배기량에 따라 최대 9∼11년까지 차량을 사용하는 데 이 기간 시트에 각종 냄새가 배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2개월마다 상·중·하 냄새 등급을 나누기 위한 차량 점검을 실시하고, 향후 5개 충전소로 규모를 확대해 세차사업을 전 차량을 목표로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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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도 2016-06-21 01:35:09
냄새 잡는다고 제발 인공 방향제는 사용하지 마세요.
인공 방향제가 사람 잡습니다.
자주 환기시켜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