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속도 4.1%·지체시간 5.4% 줄어
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가 최근 상습정체 및 사고다발 교차로를 개선한 결과 통행속도가 빨라지고 지체시간이 줄었다고 14일 밝혔다.
개선이 확인된 구간은 상습정체로 인해 교통사고가 대체로 많이 발생하고 있는 서울시내 교차로 가운데 ▲역촌역 ▲신도봉사거리 ▲화계사 ▲서울체육회 등 4개소였다.
서울지부는 공단이 자체 개발한 교통안전점검차량(TSCV)을 이용해 도로기하구조와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한 정밀조사 및 분석을 시행했다.
VISSIM(운전자 행태와 네트워크를 차량추종모형에 기반한 교통류 분석 프로그램)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 이들 개선구간에서 통행속도가 4.1% 향상되고 지체시간이 5.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SAM(교통안전성 분석 프로그램) 시뮬레이션 결과, 이번 신호체계 개선 및 도로기하구조 등의 개선을 통해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최근 3년 평균대비 약 11.9%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연간 약 41억원의 환경절감비용을 포함해 약 99억원의 혼잡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분석했다.
황덕규 지부장은 “올 하반기에도 상습정체 사고다발 교차로에 대한 교통사고 및 정체 원인을 분석, 실효성 있는 개선대책을 수립해 소통향상 및 교통사고 감소와 예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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