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8개기관, 배려교통문화 생활화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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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8개기관, 배려교통문화 생활화 앞장선다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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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줄이기 및 교통문화 개선 협업 등 협약 체결
▲ 광주·전남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약이 지난 22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가운데 강인철 광주지방경찰청장(왼쪽부터), 김회재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장,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장만채 전라남도교육감, 박경민 전남지방경찰청장, 이정재 광주선진교통문화범시민운동본부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 광주지방검찰청(검사장 김회재), 광주지방경찰청(청장 강인철), 전남지방경찰청장(청장 박경민), 광주선진교통문화범시민운동본부(대표 이정재) 등 광주·전남지역 8개 기관은 지난 22일 광주시청에서 배려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광주·전남지역의 교통사고줄이기를 위한 혼신의 노력으로 교통사고율, 교통문화지수가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을 밑도는 상황에서 8개 유관기관이 협력을 강화해 배려교통문화 확산 동력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8개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및 실무자회의를 통해 각 기관은 자체 시행하고 있는 업무계획과 시행상황을 공유하면서 교통문화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이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 배려교통문화 생활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8개 협약기관은 배려교통문화 실천을 통한 선진교통문화공동체 구축을 목표로 ▲교통안전지수·교통문화지수를 연계한 선진 교통환경 개선시책 공동개발 및 추진 ▲시·도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공동 홍보 및 캠페인 추진 ▲전문가·시민단체와 공동 협업체계 구축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상호 업무지원 및 정보제공 ▲지속적 성과창출을 위한 체계적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협력하게 되며, 정례적으로 유관기관 실무협의회의를 개최해 공동협력을 실질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윤장현 시장은 “오늘 협약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역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기 위한 자리로 앞으로 유관기관과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해 사람중심, 생명존중 교통안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낙연 지사는 “광주·전남 시·도민의 교통안전을 위해 뜻을 모아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광주와 전남의 교통유관기관·단체가 함께 한 만큼 선진교통문화가 빠르게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회재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은 “배려교통문화실천운동은 보행자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하자는 범시민운동”이라고 소개하면서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각 기관이 협력해 배려교통문화실천운동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인철 광주경찰청장과 박경민 전남경찰청장은 “다변화되는 교통사고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교통유관기관의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시도민이 일상생활에서 보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휘국 광주교육감과 장만채 전남교육감도 “학교 현장에서 모두가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행복한 학교가 되는 것처럼, 배려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실무회의에서는 각 기관이 시행하고 있는 교통사고 감소 및 교통문화 개선을 위한 업무계획 및 그 시행상황을 공유하고, 배려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으는 한편 상호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무협의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광주시는 교통문화지수 하위 3개 항목인 불법주정차, 정지선, 무단횡단에 대해 중점 계도·단속하는 등 2016년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교통안전캠페인을 지속 추진하기로 하고, 전남도는 ‘함께 그린 교통문화운동’ 등 교통안전의식 개선을 위한 범도민운동을 계속 추진키로 했다.

또 광주지검은 배려교통 10대원칙에 기초한 중점 실천사항을 선정해 위반사범에 대한 처벌 등 양형기준을 강화하고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 교통안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2016 배려교통문화 실천운동 추진계획’을 시행하고, 광주·전남경찰은 보행자 보호위반, 이륜차 인도주행, 악성 불법주차 등 3대보행자 위험행위를 근절하고, 정지선지키기 등 법규준수율 제고를 위해 중점 노력키로 했다.

광주·전남교육청은 사고다발 취약지구 및 시범학교를 선정, 지원하고 교육하기로 하는 등 각 기관이 중점시책을 공유하고 지역의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상호 지속적으로 협력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으며, 나아가 광주선진교통문화범시민운동본부와 함께 지역의 운수종사자단체, 의료기관 등 민간단체 등과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8개 유관기관은 교통안전분야에 특화된 전문성과 다양한 정보, 축적된 노하우를 결합시키고 네트워크를 구성해 배려교통문화실천운동을 추진함으로써 배려교통문화가 더욱 확산되고 생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8개 기관이 추진하는 배려교통이란 ▲배려습관=보행자를 부모형제처럼 생각하고, 소형차를 배려하며, 보복운전 근절 및 양보운전문화 적극 실천하는 것 ▲교통약자 배려=여성 및 초보운전자, 임신부, 어르신, 장애인을 우선배려하고, 어린이보호차량 주위에서 우선 정지하며, 어린이·노인보호구역에서 서행하는 것 ▲교통법규 준수=방향지시등을 켜고 차로를 변경하는 차량에게 양보하며, 긴급차량에게 진로를 양보하고, 끼어들기와 꼬리물기를 근절하는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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