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6~8월, 빗길 교통사고 사망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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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6~8월, 빗길 교통사고 사망 집중
  • 이성일 기자 sllee@gyotongn.com
  • 승인 20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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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사망자 중 33% 차지…감속운전 등 주의 필요

장마철인 6~8월에 전체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의 33%를 차지하는 등 장마철에 빗길 교통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이 최근 3년간 기상상태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빗길 교통사고는 총 5만3441건,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는 1353명이 발생했다. 여름 장마철동안 전체 빗길 교통사고 중 44%인 2만3618건이, 전체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 중 33%인 442명이 장마철 기간 동안 발생했다.

또 최근 3년간 맑은 날 교통사고로 인한 치사율은 2.0명인데 비해, 빗길 교통사고로 인한 치사율은 1.25배 높은 2.5명에 달했다. 특히 7월 한달간 빗길 교통사고로 인한 중상자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월평균(8.3%)보다 1.7배 높게 발생했다.

오영태 이사장은 “빗길에서는 시정거리가 짧고, 제동거리가 길어짐에 따라 교통사고 위험요인이 많아지므로 운전자는 평소보다 2배 이상의 차간거리 확보와 비가 내릴 때 20%, 폭우 시 50% 감속운전 및 전조등을 켜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보행자는 우산으로 인한 시야확보의 어려움으로 마주 오는 자동차를 못보고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무단횡단과 같이 위험한 행동을 삼가하고 횡단 시 꼭 좌우를 살펴 교통상황을 확인 후 건너는 교통안전수칙을 생활화하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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