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운송시장 업종 개편에 생존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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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운송시장 업종 개편에 생존 위협”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6.06.23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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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용달협회, 긴급 이사회 열고 ‘강력 반발’

1.5t 미만 소형 화물차 등록제 도입도 안돼

정부 관계요로에 부당성 지속적 제기할 것

【부산】정부가 추진 중인 화물운송시장 개선방안에 대한 부산지역 용달업계의 반발의 강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부산용달협회는 최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화물운송시장 개선방안의 하나로 검토중인 법인화물운송업과 개인화물운송업으로 분류하는 업종 개편과 1.5t 미만 소형 화물자동차의 등록제 도입은 영세 용달사업자의 생존권에 위협을 받게 된다며 현행과 같은 3개 업종 존치 등을 위해 정부 관계 요로에 부당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기로 결의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협회는 현재 톤급으로 분류된 화물운송업을 차량보유 주체 및 대수를 중심으로 법인화물운송업과 개인화물운송업으로 개편할 경우 1t 소형화물차를 운행하는 차주와 10t 대형화물차를 운행하는 차주를 하나의 업종으로 뭉뚱그려 개인화물운송으로 만드는 것은 마치 대학생과 초등학생을 한 반으로 편성하는 것과 같이 불합리해 화물업종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에서 생존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1960년대에 생성된 용달업은 출범 당시 구역 화물에 편성되었다가 1970년에 독립 업종으로 분류된 지 45년이 경과한 현재까지 존치되고 있는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

또 역대 화물업종 변천사에서 많은 업종들이 명멸되었지만 용달업은 현재까지 시민의 생필품을 수송하는 소화물 전문 운송수단으로 업종의 고유성과 특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5t 미만 소형화물차에 대한 등록제 도입 반대 입장도 분명히 했다.

협회는 진입규제 개선으로 소형화물차량이 시장에 쏟아져 들어와 과당경쟁이 벌어지게 되면 가뜩이나 운송수입금이 도시근로자가구 가계지출 총액에 비해 턱없이 낮아 생활에 급급하는 영세 용달사업자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용달업계의 요구가 반영될 때까지 연합회 및 각 시 · 도 용달협회와 공동으로 총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태 이사장은 “현재 톤급으로 분류된 화물운송업을 ‘법인’과 ‘개인’으로 개편하면 갖가지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현존 3개 업종을 존치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진입 규제 개선도 1999년 도입한 등록제가 시장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채 현행 허가제로 환원한 전철을 다시 밟지 않도록 허가제를 유지하면서 필요할 경우 수급을 조절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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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그릇뺏기니 싫으냐? 2016-06-24 11:41:33
당신네들 회비받고 여태까지 택배증차 저지못하다가 이제 용달하고 화물 통합한다니까 반대하고 지랄이세요???니네들 밥그릇뺏기니까 반대하는거 아니겠소??
솔직히 니네들한테 준 가입비 진짜 아까웠는데 그냥 무슨 서류발급에 불이익준다고해서 그냥 속는셈치고 가입해줬는데 니네들 돈줘도 일안하니까 앞으로 월회비 줄필요성 못느끼니 안주고 협회도 조만간 탈퇴할거다 새끼들아

인천용달 2016-06-24 09:12:16
회원들 매달 내는 회비받아 운영해오면서 용달협회는 가장 큰 문제가 된 택배증차를 저지하지 못하고 뭘한거요?

통찰력 없는 박근혜 정부와 일단의 공무원에 의해 빗장이 풀린 택배증차는 영업용 화물차가 담당해왔던 기업 물동량을 택배차가 빼앗아 가면서 용달은 치명적이고 영업용차주들 전반이 다 죽고있는데 그동안 뭐 한거요?
택배증차 없었다한들 옥션에서 물건사면 지금보다 늦게 배달받을거로 생각됩니까?

유독 택배사들만 성장한 이유가 뭘까요?
정말 우리 경제가 나아져서 그래서 개인 구매력이 증대되어서 증차 전 유통경로와 동일한 유통경로상에서 택배물동량이 증가되어서 일까요?
그렇지 않다고 보는게 합리적일 겁니다. 세계경제가 어려워지고 맨날 이념타령하면서 사욕 채우려 충혈된 지도자들이 우굴거리는 당연 국가경쟁력이 우리보다 훨씬 못살았던 중국에 밀리고 결국 수출감소, 제조량 감소, 물동량 감소가 이어져오는 와중 증차후 택배물동량은 증가되어온 반면 화물차 물동량은 대폭 감소해왔기 때문입니다.

인천용달 2016-06-24 09:11:27
증차바람에 그나마 가까스로 유지되던 수급 균형이 깨지니 설상가상으로 이젠 주선사들까지 나서서 가격 후려치기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인천항에서 충북 음성군청까지 거리로는 145km로 택시로 갔을 때 요금은 123400원인데요(이중 톨비는 6800원, 주유비 16849원). 네이버지도 길찾기에서 조회해봤습니다.
화물 어플중 1위인 24시콜에 주선사들이 올리는 운송료는 말도 안돼는 평균 6~8만선원입니다.
소문에 의하면 충북지역 주선사들이 불공정 단합해서 화주들한텐 145000이상 받고 위처럼 띄운다는 것인데. 수급이 깨지니 폭리를 취할수 있기에.
차주 입장에선 몇시간 어플봐도 절대오더량 자체도 너무 적을뿐만 아니라 단가도 위와 같으니 결국에는 대부분은 몇시간 처다보다가 잡지 못하고 공차 복귀하고 몇몇은 생계 때문에 울며겨자먹는 심정으로 위 금액에라도 잡아 운송한다는 건데.

인천용달 2016-06-24 09:10:42
용달차주인 회원으로부터 매월 회비받아 운영하는 따라서 회원이익을 대변해야 할 용달협회에 충고합니다.
차 할부금조차 근근이 내오던 영세 영업용차주들 수입 뺏앗아서(용달차주들 평균 월수입이 1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줄었습니다) 소수의 택배사주 배불려준 택배증차 저지 못한 그 책임은 너무 크니 빨리 해체하십시오.

월남이 패망한 주 이유로 지도층이 부패하고 국민이 애국심이 없었기때문이라고 지금까지 가르처옵니다.
왜 그들이 애국심이 없어졌고 도망가게됐는지 깨닫고 이해가 됩니다.
지금은 저도 제 자식들한테 전쟁나면 다 해외 도망가라고 합니다. 쓰레기들이 판치는 나라를 위해 죽을 가치가 전혀 없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