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IPA, 실행계획 구체화...산업 벨트 구축 ‘한뜻’
연구용역 착수, 산학 컨소시엄 구성, 6개월 소요 예정
신차․중고차 수출 활성화를 위한 자동차 전용 물류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타당성 검토에 들어간다.
최근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을 통한 자동차 수출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 전용 물류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한 가운데 IPA 대회의실에서 ‘자동차물류 클러스터단지 조성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양 기관은 인천항의 자동차 물류 활성화를 위해 인천의 자동차 수출환경을 분석하고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 검토 및 최적의 단지 조성 방안 마련 등을 통해 실행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보고회는 지난 3월 양 기관이 ‘자동차 물류클러스터 조성 타당성 검토 및 조성·운영방안 연구용역’에 관한 공동시행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진행됐다.
용역의 범위는 자동차 수출입 환경 분석,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의 타당성 검토, 시설·운영 및 실행계획 수립, 사업관련 규정검토, 활성화 방안 등을 주요 과업으로 추진하며 자동차 수출 활성화를 위한 법률·제도적 방안 마련 등이 포함된다.
연구 수행은 최근 용역사업자로 선정된 ‘인천대-서영엔지니어링-한국법제연구원 컨소시엄’이 맡았으며, 용역은 연말까지 6개월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집적화된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가 들어서면 자동차제조부터 재활용까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자동차산업 벨트가 완성될 것이라는데 뜻을 같이했다.
또 자유무역협정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 항만과 자동차산업이 융합된 자동차 전용 물류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유창근 IPA 사장은 “중고차 수출은 자원재활용과 환경적인 측면에서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산업”이라며 "인천의 자동차 클러스터 구축은 국산 자동차 제조사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용역을 통해 환경과 민원까지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역수행 대표 책임자인 신광섭 인천대 산학협력단 교수는 “인천항의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와 장기적으로 자동차 물류부문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철 시 경제정책과장은 “중고차 수출단지 및 자동차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과 구축을 위해서는 환경과 법적, 제도적 관점에서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중요하다”며 “이번 용역에서는 그런 점도 중요하게 검토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