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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변 관리 제대로 하자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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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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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계천을 다녀온 이들이 자주 ‘관리 상의 문제’를 지적한다. 인파가 끊이지 않는 청계 1가 부근은 천변 수목이나 보차도 시설물의 관리가 잘돼 있어 특별한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조금만 눈길을 하류쪽으로 옮겨보면 상황은 크게 달라진다.

청계천 주위로 하천을 따라 이어지는 도로의 한 켠에 조성된 인도는 처음부터 문제였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문제가 더 크게 보인다. 인도를 따라 식재해둔 수목이 자라나면서 인도 좌측 청계천과 나무 사이의 공간은 보행자 한 사람 조차 정상 보행이 어렵다. 여기에 식재한 나무의 밑부분 주변을 깔끔하게 마감하기 위해, 또 그 위를 보행자들이 불편하지 않게 걷도록 만든 것으로 보이는 철재 보행보조판은 3개중 하나가 이미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나무를 심은 흙속으로 파여 들어 갔거나 보조판들이 이가 맞지 않아 더러 꺼져있거나 돌출돼 있는 것이다. 이런 인도를 따라 걷는다는 것은 곡예나 다름없지만, 더 큰 문제는 이 때문에 자주 도로로 내려 설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점이다.

청계천 하류의 천변에 심겨진 수목도 관리가 제대로 안되는 듯 하다. 수목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나 이미 관상용을 넘어 ‘잡목이 우거진 버려진 땅’으로 변해가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는 시민도 적지 않다. 아직은 아니지만 조만간 악취를 풍길 태세라고도 한다. 이것은 아니지 않느냐는 것이다.

혹자는 전임 시장이 치적이라 내세우는 부분을 후임시장이 챙겨줄 이유가 있느냐는 다소 정치적 해석을 내놓는 이도 있다. 왜 이런 일이 가능한지 안타깝다.

걷고싶은 도로는 어차피 서울시가 가고자 하는 길이다. 보완을 서둘러 주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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