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발명마라톤 ‘메이카톤’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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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발명마라톤 ‘메이카톤’ 열려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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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3일 성수동 일대서…32시간 동안

서울시, ‘자동차·바이크 산업 활성화’ 기대

자동차, 바이크와 관련된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 내는 32시간의 발명 마라톤이 열린다.

서울시는 첨단산업과 제조업의 융복합을 통해 성수동 일대 자동차 및 바이크 관련 지역산업을 활성화하고자 이번 메이카톤을 기획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자동차를 주제로 한 메이커톤인 ‘메이카톤(Make-CAR-Thon)’을 다음 달 2일부터 3일까지 무박2일간 성수IT종합센터 내 성수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메이커톤(Make-A-Thon)’은 메이킹(Ma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정해진 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간단한 시제품으로 구현하는 경진대회다. 최근 제작 기술이 고도화되고 세계적으로 제조업 혁신 바람이 불면서 일반 대중의 제작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메이커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공 대학생 등 총 10개팀(30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사물인터넷(IoT) 같은 첨단산업을 접목하고 3D프린터 등 제작장비를 활용해 자동차, 바이크 관련 스마트 액세서리를 만들게 된다.

참가팀들은 사전 신청한 24개팀(75명) 가운데 서면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됐다. 참가팀 전원에게는 IoT 관련 예비 창업자 및 창업기업이 저렴한 비용으로 입주할 수 있는 성수IT종합센터 입주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하고, 서울산업진흥원(SBA)에서 전문가 멘토링 및 컨설팅 등 창업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메이카톤이 열리는 성수 메이커스페이스는 3D프린터, 레이저커터, CNC라우터, 3D스캐너 등 시제품을 만들 수 있는 각종 장비들을 갖추고 있어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활용이 가능하다. 각 팀별로 시제품 제작을 위한 재료비로 25만원가량이 주어진다.

시는 이날 열릴 본 행사에 앞서 28일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장비 사용법을 교육하고 각 팀별로 기술, 제작, 재료 등 각 분야에 대해 멘토링을 하는 사전 워크숍을 개최한다.

한편 이번 대회의 발표 및 평가는 심사위원 심사로 순위를 매기고 시상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 팀별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참가팀들의 현장투표로 인기팀(3팀)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SBA 홈페이지(www.sba.seoul.kr)나 성수IT종합센터(☎02-2115-0526)로 문의하면 된다.

기봉호 서울시 디지털산업과장은 “메이카톤의 궁극적인 목적은 메이커와 기업 간 실질적인 교류의 기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최종 경진대회 참여팀은 전문적인 멘토링과 컨설팅 등 창업지원의 기회가 있는 만큼 관련 산업에 기술적 영감이 될 수 있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시제품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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