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고속도로 30일 완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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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포항고속도로 30일 완전 개통
  • 이성일 기자 sllee@gyotongn.com
  • 승인 20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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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53.7㎞ 28분 단축…울산서 포항까지 32분만에 주파

물류비용 연간 1300억원 절감 효과…경제·관광 활성화 기대

【울산․경북】울산∼포항 고속도로가  30일 완전히 개통됐다.

이 도로는 도로공사가 1조9983억원을 들여 2009년 건설 사업에 착수한지 7년 만에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에서 경주를 거쳐 포항시 남구 오천읍까지 53.7㎞를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도로로 완전개통 했다.

작년 말 울산분기점∼남경주, 동경주∼남포항 42.1km를 먼저 개통한 뒤 이번에 ‘양북1터널’ 완공으로 남경주∼동경주간 11.6km를 개통함으로서 53.7㎞ 전구간이 완전개통 했다. 울산∼포항고속도로는 울산 10.7㎞와 경주 32.4㎞, 포항 10.6㎞를 연결하는 도로다.

경주시 외동읍과 양북면을 잇는 7.54km의 국내 최장 ‘양북 1터널’을 비롯한 터널이 24개(총연장 2만4669m), 다리가 52개(9525m)다.

더구나 양북 1터널에는 사고와 화재에 대비해 소화전, 피난대비시설, 자동 물 분무 소화시설 620개, 독성가스 감지시설 4개 등 첨단 안전장비를 설치했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울산∼포항 거리가 종전 74㎞에서 54㎞로 21㎞단축되고, 차 운행 시간도 60분에서 32분으로 크게 줄었다. 이에 따른 물류비 절감도 연간 1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울산공단에서 포항 철강 산업 단지로 가는 7번, 14번 국도의 상습적인 지·정체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경주국립공원과 포항·울산 관광지 접근성이 좋아져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울산과 경주, 포항이 최단거리로 연결돼 물동량 증가와 관광산업 연계, 교류 촉진 등 상생 발전은 물론 울산·포항 지역과 부산항 사이의 이동이 쉬워져 물류기능도 활성화되고 경주국립공원, 포항 호미곶, 울산 방어진 등의 관광산업도 발전과 주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울산과 경주, 포항이 최단거리로 연결돼 물동량 증가와 관광산업 연계, 교류 촉진 등 상생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오전 11시 양북 1터널 현장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울산·포항·경주 자치단체장, 주민, 도로공사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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