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창덕궁 앞 서울다운 길 이야기’ 시민공모
상태바
서울시, ‘창덕궁 앞 서울다운 길 이야기’ 시민공모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6.0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 대상…8월19일까지

총 20개 당선작 선정…상장·시상금 수여

서울시가 창덕궁 앞 역사거리와 낙원상가를 포함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대상으로 서울시민이 사랑하게 될 새로운 길을 가꿔 나가기 위해 ‘창덕궁 앞 서울다운 길 이야기’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8월 19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의 대상지인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북쪽으로 율곡로, 남쪽으로 종로, 서쪽으로 삼일대로, 동쪽으로 종묘 옆 서순라길로 둘러싸인 곳으로 행정동 상으로 종로1·2·3·4가동 일부에 걸친 지역이다.

이번 공모전은 역사도심의 중심지로서 다양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대상지의 서울다운 정체성을 확립해 서울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한 새로운 탐방길을 발굴하는 공모로 탐방길의 명칭, 위치, 대표적 장소 등을 제안해야 한다.

대상지는 서울 사대문 안에서도 옛 도성의 정중앙에 위치하여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과 종묘 등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이 산재한 곳으로 궁 밖으로 나온 궁중음악, 복식, 음식 등 궁궐의 문화가 서민의 삶에 섞여 오랜 시간동안 혼합·변형되어 온 지역으로 다양한 장인들과 함께 세계적인 주얼리 산업과 음악의 메카 낙원악기상가까지 한마디로 보물이 가득한 지역이다. 도성의 한복판에 서울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서울다운 길을 찾아보는 것이 공모의 취지이다.

특히 조선시대 258년 간 정궁이었던 창덕궁 앞 왕의 거둥길로 왕과 백성이 만나는 소통의 장소였던 돈화문로, 1980년대 탑골공원 경계 파고다 아케이드 철거와 함께 악기상점 이전으로 음악의 메카로 부상한 낙원악기상가, 1920년대 도시형 한옥 단지로 조성되어 도심 한복판 쉼과 여유의 공간으로 자리 잡은 익선동 한옥마을 등이 있어 더욱 매력적인 지역이다.

공모전은 지역이나 나이제한 없이 해당 지역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http://mediahub.seoul.go.kr/)에서 관련 자료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지정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1인당 출품 작품 수에 제한은 없으나 동일인에 대해서 중복 시상은 하지 않고 상위 작품만 인정한다.

응모된 작품은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탐방길의 명칭과 참신성, 지역 이해도, 제시한 문제점 및 해결방법의 적절성을 고려하여 총 20개 당선작을 선정하고 8월 26일 서울시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상장과 시상금이 수여된다.

선정기준에 부합하는 응모작이 없거나 적을 경우 시상범위가 변경될 수 있다.

선정된 당선작은 대상지의 도시재생활성화 사업 추진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