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셔틀버스 도입’ 택시업계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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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셔틀버스 도입’ 택시업계 발끈
  • 서철석 기자 csseo@gyotongn.com
  • 승인 201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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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법인·개인택시업계, 전택노조대구본부

‘도입 철회’ 요청…시, ‘요구 수용 불가’ 통보

【대구】대구시의 대구공항셔틀버스 도입이 가시화 되자 택시 승객 감소를 우려한 법인택시․개인택시업계, 전국택시산업노조 대구지역본부가 승객 감소 우려로 시에 도입 관련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시는 ‘요구 수용이 불가하다’고 입장을 최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대구국제공항의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으며 올해 다양한 국제선 노선 신설과 항공사의 추가 입주가 예정돼 공항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셔틀버스 도입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또 신설 인프라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 주차빌딩, 신축, 주기장 확장, 각종 편의시설 마련 등 시설개선으로 공항 이용객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공향셔틀버스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며 배경을 밝혔다.

또한 택시업계와 대구본부가 건의한 '대구공항 셔틀버스 도입 전면 철회 요청'과 관련해 ‘공항셔틀버스 도입․운영 계획’은 도시철도역, 동대구역 복합센터, 동대구역을 잇는 단거리 위주 교통환승 지점과 연계 교통수단을 마련하는 취지에서 추진됐으며, 이에 대해 택시업계의 이해와 상충되지 않을 것이며 셔틀버스 운행은 관광활성화로 이어져 상생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시의회에서는 택시업계 지원사업으로 2013년 25억원, 2014년 20억원이 집행돼 있으며 2016년 76억원으로 대폭 확대된 만큼 택시산업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회신을 보냈다.

한편 김인남 대구택시조합 이사장은 "택시산업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행정책을 펼치면서 정작 택시업계의 승객 감소, 가동률 저하 등으로 줄도산 위기에 있는 택시업계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택시업계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택시 활성화를 위한 택시 활성화 정책을 구체적으로 펼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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