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erview 김인남 대구택시조합 이사장
상태바
■ Interview 김인남 대구택시조합 이사장
  • 서철석 기자 csseo@gyotongn.com
  • 승인 2016.0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계 어려움, 노·사 협의로 풀어야 한다“
 

【대구】김인남 대구택시조합 이사장은 대구지역 택시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사 협업과 서비스 개선, 택시산업의 다변화만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대구지역 택시산업이 어려움을 겪기 시작한 것은 지하철 3호선 개통과 경북도청 이전으로 4만여명이 대구를 떠났기 때문”이라며 “승객 감소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는 마음으로 ’친절한 택시 안전한 운행‘을 실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대구조합은 92개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운전기사 부족, 승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노·사간 협업체계가 이뤄지지 못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이사장은 “운전근로자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승객은 감소하고 근무시간은 늘어나지만, 수익은 줄어들고 있어 최근 5개 이상의 업체가 폐업을 했다”면서 “특히 오는 10월부터 택시발전법에 따라 운송비용전가 금지가 시행되고 내년부터 최저임금이 7000원이 인상된다면 월 180여 노동시간에 현재보다 급여 20여만원에 간접비용 6만여원이 추가 지급돼 택시업체는 더욱더 낭떠러지에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택시업계는 최근 택시산업의 어려움에도 불구, 시가 대책을 마련하는 등 발빠른 대처를 하지 못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업계는 최근 시에서 ‘동대구역 셔틀버스’를 도입·운영에 나선다는 소식에 택시업을 잠식하는 정책으로,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 이사장은 “승객 감소에 셔틀버스 도입까지, 택시업의 미래가 더욱 불안해지고 있다”면서 “현재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노·사가 더욱 협력해 자구책을 마련하고, 서비스 개선, 택시업의 다변화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