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통문화연수원, 광주경찰청장과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좌담회 개최
상태바
광주교통문화연수원, 광주경찰청장과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좌담회 개최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6.0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정용식 광주교통문화연수원장과 강인철 광주지방경찰청장은 지난 6일 광주경찰청장실에서 광주의 현실적인 교통문제를 두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 원장은 “광주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플랜속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행정영역의 특성상 쉽지 않은 점이 많아 아쉬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정 원장은 특히 “광주가 교통안전지수는 높으나 교통문화지수 등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교통유관기관간의 협업체계도 아직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운수종사자 교육 후 받은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해 관련기관에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 청장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목표는 같다. 하지만 사진찍고 형식적인 캠페인만으로는 변화를 이룰 수 없다. 교통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면서 “ 신호체계도 차 중심이 아닌 보행자 중심으로 바꾸고 횡단보도 간격도 좁혀야 한다. 간선도로 주차문제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또 “자전거도로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고, 어르신 무단횡단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도 필요하다. 시설 및 단속행정을 위해 시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실질적인 시민제안제도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 주차구역에 대한 재점검도 필요하고, 오랫동안 사고유형을 분석한 도로체계 및 시설정비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과 강 청장 사이의 1시간 가까이 진행된 좌담회는 광주지역의 도로환경 및 교통문제에 대한 교감은 물론 문제해결 방법 등을 공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