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상반기 실적 전년 대비 2.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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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상반기 실적 전년 대비 2.6% 감소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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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만6749대 판매에 그쳐
▲ 올해 상반기에 4164대로 수입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폭스바겐 티구안. 티구안 가운데 구형 엔진 장착 모델은 배출가스 조작 사태에 관련된 차종이다.

11만6749대 판매에 그쳐

벤츠 2만4488대로 1위에

수입차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와 비교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산하 23개 브랜드가 올 1월부터 6월까지 판매한 수입 승용차는 모두 11만6749대로 전년 동기(11만9832대) 대비 2.6% 하락했다.

상반기 마지막 달이자 정부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마지막 달이었던 6월 실적 또한 2만3435대로 전월 보다는 20.4%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2만4275대)에 비해서는 3.5% 줄었다.

상반기 누적 판매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전년 대비 6.8% 증가한 2만4488대로 수위를 차지했다. BMW(2만3154대)․아우디(1만3058대)․폭스바겐(1만2463대)이 뒤를 이었는데, 이들 브랜드 모두 전년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디젤 배출가스 사태에 연루된 폭스바겐은 33.1% 하락했고, 아우디도 10.3% 실적이 줄었다.

주요 브랜드 가운데는 랜드로버가 전년 대비 68.4% 증가한 5502대를 판매해 전체 브랜드 순위 7위에 올랐고, 렉서스와 토요타도 각각 23.0%와 13.4% 증가한 4489대와 4282대를 판매하며 5~6위를 차지했다.

6월의 경우 BMW(4820대), 메르세데스-벤츠(4535대) 아우디(2812대), 폭스바겐(1834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이밖에 렉서스(1276대)․토요타(1165대)․랜드로버(1140대)․포드(1077대)가 1천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는데, 월 판매 1천대 이상 실적을 거둔 브랜드가 8개나 되는 건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누적 기준 배기량별 판매에서는 2000cc 미만 소형차가 전년 대비 7.2% 줄어든 6만1460대를 기록한 가운데, 2000~3000cc 미만 중형차는 9.1% 증가한 4만6247대, 3000~4000cc 미만 준대형차는 24.5% 줄어든 5857대, 4000cc 이상 대형차는 8.3% 줄어든 3078대, 전기차는 17.7% 감소한 107대가 각각 팔렸다.

연료별로는 디젤이 7.7% 감소한 7만5676대가 팔렸다. 이밖에 가솔린은 2.5% 증가한 3만4242대, 하이브리드는 57.5% 증가한 6724대가 각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상반기 수입차 최고 베스트셀링 차종에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4164대)이 이름을 올렸다. 벤츠 E 220 블루텍(3236대), 폭스바겐 골프 2.0 TDI(3061대), BMW 520d(2987대), 아우디 A6 35 TDI(2692대), 렉서스 ES300h(2631대), BMW 320d(2617대), 포드 익스플로러 2.3(2276대), 벤츠 GLC 220d 4매틱(1932대), BMW 520d xDrive(1916대) 등이 차례로 10위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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