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공항 상반기 여객증가율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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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국제공항 상반기 여객증가율 ‘전국 1위’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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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24만명으로 지난해대비 24.4% 늘어

취항항공사 늘고 운항노선도 신·증설 잇따라

【부산】김해국제공항의 여객 증가가 올 상반기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올해 상반기(1~6월) 김해공항 이용객은 724만명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582만명에 비해 142만명(24.4%) 늘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국제선 이용객이 391만명으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31.3%, 국내선도 332만명이 이용해 17.1%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 같은 증가세를 이어가면 올해 말 김해공항 이용객은 역대 처음으로 15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공항은 2014년 1038만명으로 처음으로 이용객 1000만명을 돌파했고, 2015년에도 1238만명으로 2년 연속 최대 여객기록을 세웠다.

특히 올 상반기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 391만명은 인천공항을 제외한 김포, 제주, 대구 등 3개 공항의 국제선 여객(372만명)을 합친 이용객보다 많았다.

국제선 여객 증가율도 김해공항은 31.3%로 인천공항 13.9%와 비교해 2배 이상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의 경기침체에도 이처럼 김해공항 이용객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것은 지난 3년간 김해공항 취항 항공사들이 경쟁적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 등의 노선 신·증설에 나섰기 때문이다.

2014년 하계 스케줄에 주 1473편이던 김해공항 운항편은 올 7월 현재 주 1994편으로 35.4%나 급증했다.

취항항공사도 20개에서 27개로 늘었다.

김해공항 여객 증가세는 국내선, 국제선 가리지 않고 전 노선에서 고르게 나타나고 있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만년 적자노선인 김포~부산 노선도 지난해 말부터 흑자노선으로 전환됐고, 최근 제주항공이 신규취항하면서 운항편도 늘고 있다.

시는 김해공항의 중장거리 노선 확충 등을 통해 지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항공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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