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특집] 전세버스 휴가철 해외 인바운드 관광객 수송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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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특집] 전세버스 휴가철 해외 인바운드 관광객 수송에 주력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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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에 수요 증가, 차별화된 서비스에 주력

‘K트래블버스’, ‘시티투어버스’ 등...암행순찰도 병행

여름 휴가철 전세버스 운행 계획은 국내 자체 수요보다는 해외 수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 급증에 따른 인바운드 여행이 증가하면서 전세버스 업계가 차별화된 전략으로 고객 유치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전세버스업계에 따르면, 업계는 우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도 거들고 나섰다. 지난 4월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위원회는 전국전세버스연합회와 ‘K스마일 캠페인’ 동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편안하고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체감도 높은 친절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뜻을 같이 했다.

‘K트래블버스’도 출정식을 마치고 지역관광 활성화에 돌입했다. 외국인 전용 버스자유여행상품인 K트래블버스는 1박2일 여행상품으로 교통과 숙박, 관광지 입장료, 안내 및 통역까지 한 번에 제공한다. 서비스 대비 저렴한 가격(미화 170달러 내외)에 이용할 수 있다. 한국방문위원회는 향후 계절 및 선호도에 맞춰 목적지를 더욱 확대해 대한민국 방방곡곡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휴가철 외국 관광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서울시도 개인관광객의 여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교통 편의를 확대한다. 먼저 공항-숙소간 수하물 배송서비스(인천공항~서울역~호텔간)를 시행한다. 또한 민간에서 제공 중인 수하물 배송서비스를 ‘비짓서울(VisitSeoul)’ 등에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관광객들의 길 찾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관광택시, 11~15인승 리무진 버스 등을 통해 공항-숙소 간 ‘도어 투 도어 서비스’를 시행한다. 시티투어버스 노선도 신설한다. 지난 3월 강남・북 노선이 신설됐고, 9월 DDP~잠실, 상암~여의도 노선이 신설된다.

시티투어버스 서비스도 향상된다. 무료 와이파이(WIFI)가 6월 중으로 도입되고, 버스도착시간 실시간 안내 및 주변 명소, 맛집, 쇼핑정보 안내가 9월부터 시작된다.

휴가철 전세버스 운행증가에 따른 안전점검 계획도 나왔다. 경찰청은 경부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시범운영 중인 암행순찰차를 다음 달 전국 고속도로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 3월 1일부터 지금까지 경부고속도로 양재 나들목~신탄진 나들목 구간에서 2대를 시범운영했다. 하지만 다음달부터는 순찰차를 10대로 늘려 서울외곽·영동·서해안·중부내륙 고속도로에서 운영한다.

노선별로 경부고속도로 5대, 영동고속도로 2대, 서울외곽·서해안·중부내륙 각 1대씩이다. 중부내륙 고속도로는 교통사고치사율이 13.1%로 고속도로 평균(7.5%)보다 높다는 점을 들어 한국도로공사에서 암행순찰차 배치를 요청했다.

버스전용차로가 없는 경부선 이외 구간에서는 난폭운전, 지정차로 위반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운전 행위와 갓길 통행 위반 등 얌체운전을 위주로 단속한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전세버스 운행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버스 안에서 음주가무를 벌이는 등의 소란행위와 버스 여러 대가 줄지어 달리는 대열운행을 집중 단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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