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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렌터카 교통사고 7~8월에 집중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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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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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간...50대·10월에 많은 사업용차와 대조적

   
 

예방대책 오리무중...대국민 홍보·업계 역할 있어야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맞아 20대 젊은층에 의한 렌터카 교통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렌터카업계에 상식으로 통해온 이같은 주의보는 경찰청이 집계한 최근 5년간(2011~2015년) 7~8월 렌터카 교통사고 분석자료에서 그대로 확인됐다.

자료에 따르면, 연중 렌터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기는 8월로 연간 교통사고의 9.78%를 차지했다. 조사 기간중 전체 렌터카 교통사고 발생건수 2만7102건 가운데 8월에만 2651건이 발생했다. 다음으로는 7월 9.4%, 10월이 8.76%의 순이다.

반면 전체 사업용자동차의 교통사고는 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해 연간 사고의 8.94%가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12월 8.79%, 11월 8.71%의 순으로 집계됐다.

그런가 하면 국내 도로를 달리는 모든 자동차 교통사고 통계 역시 10월에 연간 교통사고의 9.2%가 발생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11월 9%, 5월 8.9%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를 감안하면 렌터카의 7, 8월 교통사고 발생빈도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그 이유는 이 시기 렌터카 바캉스 수요(단기 이용)가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교통사고 가해운전자의 연령별 통계에 따르면, 렌터카 운전자의 경우 21~30세에 의한 사고가 전체 사고의 약 3분의 1(32.5%)로 나타나 젊은층에 의한 렌터카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는 지난 5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에서 40대가 일으킨 사고가 가장 많았고(24.2%), 전체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에서는 50대(37.92%)가 교통사고를 가장 많이 일으킨 것과는 크게 대조적인 것이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20대 운전자들이 ▲운전경력이 짧거나 거의 없고 ▲이용 차량(렌터카)에 대한 미적응 ▲바캉스 분위기에 편승한 무모한 운행 ▲낯선 곳으로의 운행에 따른 지리정보 미숙지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런데, 이같은 상황을 감안하면 젊은층의 렌터카 이용에 따른 안전대책 수립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제도적인 사고예방대책은 전무한 상태다.

렌터카공제조합 관계자는 "업계도 그와같은 현상을 잘 알고 있어 차량 대여 단계에서 주의를 환기시키는 것은 물론 특히 21세 미만 운전자에 대한 임차를 적극 자제하고 있다. 나아가 업계는 사고율이 높은 저연령 운전자에 대해 렌트요금을 차별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고, 공제조합에서는 임차인의 자부담금을 저연령층에 대해 더 무겁게 물리는 방안을 우선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젊은층의 렌터카 이용 안전에 관한 근본적인 대책'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와 관련, 다수 전문가들은 ▲제도적인 '저연령층 이용제한' 방안 수립 ▲부단한 대국민 홍보 ▲업계의 역할 확립 등의 주문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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