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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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 타결
  • 서철석 기자 csseo@gyotongn.com
  • 승인 20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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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상생협약식 개최…19일 예정된 파업 철회
 

【대구】대구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협상을 타결, 지난 17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노·사·정 상생협약식을 개최했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노조는 19일 오전 5시30분 첫차로 예고한 파업을 철회했다.

노·사는 시급 3.43% 인상, 호봉체계 조정(1호봉 근속기간 1년미만→3년 미만) 등에 합의했다.

노·사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혁신 정신을 존중하며 시민 세금인 재정지원금을 줄여나가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노조는 지난 15일 조합원 90%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으나 파업을 사흘 앞둔 16일 협상에서 시민 불편과 시 재정여건을 고려해 한발 물러섰다.

시는 5년간 호봉체계 조정으로 47억원, 상여금 조정으로 118억원 등 205억원을 절감해 준공영제를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시작한 8차례 노사협상에서 노조 시급 8.2%(월 29만7560원) 인상 요구와 사측 호봉체계 조정 및 임금동결 요구가 팽팽히 맞서 6월28일 결렬로 이어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노·사가 서로 양보해 합의에 이른 데 감사한다"며 "전국 어디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새 호봉체계를 도입한 모범사례로 준공영제를 정착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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