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한국시장서 철수하지 않는다”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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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한국시장서 철수하지 않는다” 입장 밝혀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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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딜러사에 사장 명의 편지 발송

14일 딜러사에 사장 명의 편지 발송

“딜러․고객 피해 없게 최선 다해 지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차 업계 일각에서 불거져 나온 ‘철수설’에 대해 ‘사실무근’ 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최근 일부 딜러사는 물론 자사 차량 보유 고객들이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자 급하게 수습에 나선 것.

지난 14일 폭스바겐코리아가 토마스 쿨 사장 명의로 딜러사에 발송한 편지를 통해 딜러 파트너사와 고객에게 큰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면서 힘든 상황이지만 한국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유지해나갈 것이며 미래 계획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마스 쿨 사장은 “한국시장은 독일 폭스바겐그룹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본사 차원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폭스바겐코리아는 해당 사안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기 위해 관련 당국과 긴밀히 공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환경부가 아우디·폭스바겐․벤틀리 34개 차종 79개 모델에 대해 인증취소·판매금지 결정을 내린데 따른 청문회가 25일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청문회 소명에도 불구하고 행정처분이 이뤄질 경우 기존 고객에게는 적용되지 않고, 행정처분 시점부터 신규 수입 판매된 차량만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차량 수리 서비스 등이 축소되면서 AS 등이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중고차 매매에 어려움이 클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게 우려하지 않아도 되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은 “한국에서 지속적인 사업에 나설 수 있도록 인증서류 제출과정에서 지적된 문제를 신속히 시정해 재인증 절차를 밟겠다”며 “보다 엄격한 관리시스템을 갖춰 고객이 안전하고 성능 좋은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 디젤 배출가스 조작 사건 등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지난 11일 무렵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변호인을 통해 독일 본사 임직원 7명에게 출석요청서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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