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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복지재단-교통신문 2016년 공동기획] 행복3安(안전-안심-안정)캠페인 <바캉스교통안전>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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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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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기분에 들뜬 운전은 사고 가능성 높여

   
 

일정 무리하게 잡지 말고 느긋하게

피로 쌓이지 않도록 번갈아 운전을

지리정보 숙지·내비 맹신해선 안돼

야간운전 피하고 귀가까지 긴장해야

바야흐로 절정의 여름이다. 이미 산과 바다로 떠난 이들도 있지만, 바캉스 여행의 절정은 아무래도 7월말~8월초에 이뤄질 전망이다. 1년에 단 한차례, 수일동안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누비며 자유를 만끽하게 되는 바캉스 여행. 이 때쯤이면 누구나 바캉스계획으로 마음이 설레이곤 하는데, 꼭 한가지 잊지 말아야 할 주문이 있다. 여행 기간 내내 이어질 이동상황에서의 교통안전이 그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대중화시대와 함께 본격화된 바캉스 문화가 자주 교통사고로 얼룩졌음을 감안할 때 교통사고에 대한 주의는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로 꼽힌다. 특히 최근 국민소득 증대에 따른 마이카족의 저연령화는 바캉스 교통안전에 더욱 불안요소로 꼽히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바캉스 교통안전의 요체로써, 급속히 부각하고 있는 젊은 계층의 교통안전 불안요소를 짚어보고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사고없는 바캉스를 보낼 수 있는 요령을 소개한다.

바캉스 교통안전을 말할 때 ‘젊은 계층’이라 함은 평소 자가운전을 자주 하지 않는, 주로 20대 초반~30대 중반 연령대를 의미한다. 이는 이 연령대가 여름 휴가시즌 비정상적 운행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다는 통계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들의 공통적 특징은 우선 실제 운전경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는 운전면허 소지 연한과 무관하다. 이들은 평소 자주 운전을 하지 않기 때문에 운전감각부터 서툴다. 운전 미숙이나 심지어 교통법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렌터카나 카셰어링을 이용하는 경우 낯선 자동차에 부적응해 기기조작 오류를 범하기도 쉽다. 운전 미숙이나, 교통법규 혼돈, 운전 기기 조작 오류는 곧 교통사고 위험으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평소 운전을 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한 바캉스여행이 바람직하며, 꼭 자가운전으로 여행을 떠나고자 한다면 미리 시간을 내 여행 시 운행할 차량 또는 동종의 차량에 한두차례 미리 탑승해 운전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그러나 더 큰 위험은 이들이 그러한 위험요소에도 불구하고 바캉스 분위기에 도취돼 운전 시 평상심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더 많이 나타난다. 신나고 즐거운 분위기에 함께 즐기는 동승자들, 또한 별다른 제약이 없는 상황에서의 운전은 자연스럽게 자동차의 속도를 높일 가능성이 농후해진다. 주요 국도에서 무인단속카메라에 의해 과속으로 적발되는 자동차가 유난히 이 시기에 많은 것은 이를 증명한다. 그러나 과속은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자주 지그재그운전에 난폭운전으로 이어져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을 급격히 높이게 된다.

분별없이 지나치게 바캉스를 즐기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언제 또 이렇게 즐기나’, ‘놀러가면 다 그렇지’ 등 스스로 무리를 인정하면서도 강행군 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지나친 야외활동, 과음, 수면 부족 등이 겹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으면 금세 졸음이 찾아오고, 이것을 기분만으로 이겨내려 할 때 교통사고는 피할 수 없는 것이 되고 만다.

'놀러가면 다 그렇지'가 문제

자가용이나 렌터카 등을 이용한 바캉스 여행에서는 자주 야간에도 운전을 해야 할 때가 있는데, 이 때는 대단한 주의력을 요한다. 보통사람의 경우 바캉스 여행에 나서서 하루 이틀이면 체력이 한계에 이르게 되나, 이를 감안하지 않고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다 보면 야간운전도 불사하게 되는데 이것이 종종 문제가 된다. 피곤한 상태에서 야간에, 지리정보도 어두운 상태에서, 서둘러 이동해야 한다는 강박감에서의 운전은 사고로 이어지기 십상이라는 게 경험자들의 증언이다. 바캉스여행에서의 야간운전은 최장 90분을 초과하지 않도록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

이와 같은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행계획 단계에서 일정을 무리하게 짜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피로를 누적시키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한 운전은 최소 2명 이상이 교대로 하되, 주간의 경우 1인 1회 150분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운전피로를 방지하는 요령이다. 이럴 때에 대비해 운전자 보험 특약 등 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기본.

   
 

내비 있어도 지도 준비 필수

내비게이션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운전도 불안하기 그지없다. 최근 제작돼 많은 운전자들이 이용하는 내비게이션은 썩 잘 만들어져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으나, 제 때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은 상태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실제 상황에서는 자동차가 달리고 있으나 내비게이션에는 도로가 보이지 않는다든지, 체증 등을 알아서 우회한다며 안내하는 길이 시골의 농로나 산악의 임도 등으로 이어질 경우 운전자들은 당황할 수 밖에 없고, 그나마 침착하게 기기를 믿고 집중해 운행을 이어가면 큰 문제가 없을 상황에서 당황하여 운전자가 자신의 직감에 의존해 낯선 길을 선택할 경우 언제, 어디서, 어떤 경우를 당할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

따라서 바캉스 기간 내내 승용차로 이동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무엇보다 이동경로에 따른 지리정보를 사전 충분히 파악해 길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또한 길을 잘못 들었을 때를 대비해 내비게이션 외에 지역 지리정보를 담은 지도를 미리 준비해 가는 것도 좋은 대처요령이라 하겠다.

더불어 동승자의 역할을 미리 염두에 둬야 한다. ‘훌륭한 동승자는 내비게이션’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 운전자에게 끊임없이 지리정보를 전달하고 조언해 길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휴대폰 내비게이션 이용은 반드시 자동차 내부의 거치대를 설치해 이용하는 것 역시 기본.

바캉스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교통안전 문제는 음주에 관한 것이다. 낯선 곳으로의 여행에서, 자유를 만끽하러 떠난 시간에 음주는 거의 불가피한 요소로 인식돼 있지만, 이것이 교통안전을 결정적으로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운전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한 방울의 술도 허용돼선 안되기에 철저한 자제심과 이를 공유하는 동반자들의 실천의식이 무엇보다 강조된다.

동행자들 역할 매우 중요

그런데 의외의 상황에서 음주운전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전날 밤 과음을 한 다음날 아침 무심코 자동차에 올랐다 단속을 만나 음주수치를 측정한 결과 운전면허가 취소되는 사례가 적지않게 발견되고 있다. 이같은 사례는 최근 여행지 인근의 주요도로로 향하는 길목에서 음주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따라서 전날 과음한 운전자는 어떤 경우에도 운전석에 앉아서는 안된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것보다 더 두려운 것은 이로 인해 초래될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바캉스여행을 떠난 이들 가운데는 더러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을 최대한 늦춰 잡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현명하지 못한 결정이다. 여행을 마감해야 한다는 아쉬움에서 조금이라도 더 즐기고자 하는 마음은 없지 않겠으나, 귀가시간이 지연되면 될수록 운전자가 안아야 할 피로도는 급속히 증가해 ‘잘 놀고 와서 날벼락’을 당할 수도 있다.

특히 일정을 마무리할 단계인 도착지 부근까지는 잘 왔으나 피로에, 또 안도감에 긴장이 풀려 운전에 소홀하다 크고작은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적지 않으므로 여행이 완전히 종료되는 시점까지 긴장감을 유지해 ‘즐겁고 안전한 바캉스여행’을 완성토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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