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엑스포]세계 유일 순수 전기차 축제 제주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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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엑스포]세계 유일 순수 전기차 축제 제주서 개막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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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4일 제3회 국제전기차엑스포 개최

18~24일 제3회 국제전기차엑스포 개최

EV 선도도시 대표 ‘제주선언문’ 채택돼

전기자동차(이하 전기차)에 대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유일 순수 전기차엑스포인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18일 미디어컨퍼런스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7일간 개최된다.

18일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첫 공식 일정으로 열린 미디어컨퍼런스에서는 국내 최초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EV를 공개한 현대자동차를 시작으로 르노삼성차와 한국닛산, 비긴스, 쎄미시스코 등 5개 업체가 차례로 신차 발표회를 가졌다.

같은 시간 3층 삼다홀에서는 4개국 8개 전기차 선도도시 지방정부 대표가 모여 ‘EV 리더스 라운드테이블’이 열렸다. 국내 5개 지자체장과 국외 3개 지자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각 도시 전기차 정책 소개와 토론․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자리에서 전기차 산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지구 온난화 주범 온실가스를 혁신적으로 줄이겠다는 ‘파리기후협약’ 목표를 달성하자는 내용을 담은 ‘제주선언문’이 채택됐다.

오후에는 한라홀에서 개막식이 열렸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 말미에는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기욤 베르티에 르노 전기차 총괄 이사,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각각 ‘친환경차 개발 방향’ ‘글로벌 전기차 시장 현황’ ‘미래 전기차 비전과 방향성’에 대해 기조 강연했다. 또한 크리스토프 버겐 스위스 체르마트 시장이 전기차 산업 지속가능성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강연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 엑스포에는 질 노만 르노그룹 부회장과 류 쉬에랑 BYD 아시아태평양 대표이사, 알버트 람 디트로이트 일렉트릭 CEO 등 세계 유수 전기차 제작사 CEO가 대거 참석한다.

개막식 직후에는 한라홀에서 김상협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한 전기차 CEO 써밋이 개최된다. 질 노만 부회장과 류쉐랑 대표, 김방신 대림자동차 대표, 알버트 람 회장, 박준석 비긴스 대표 등이 패널로 참석해 ‘전기자동차를 위한 친환경 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자유토론을 진행한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회 기간인 7일 동안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24개국 145개 업체가 공식 참여한 전시회가 열린다. 전기차 27대가 전시되고 355개 부스에서 업체․기관․지자체 등이 활발하게 교류한다.

19일과 20일 양일에는 올해 처음 마련된 업체별 EV PR 쇼와 EV프리뷰가 개최된다. 또한 13개국 25개 협회가 참여한 ‘EV 글로벌 협의회 창립 포럼’을 비롯해, 16개 기관이 행사 기간 동안 34개 동시 세션에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이밖에 2016년도 보급차종으로 채택된 ‘르노삼성차 SM3Z.E.’ ‘현대차 아이오닉’ ‘기아차 쏘울 EV’ ‘BMW i3’ ‘닛산 리프’ 각각 4대씩 총 20대를 시승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준비돼 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게 되는 이번 엑스포는 최근 친환경차 시장 성장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는 2020년까지 전기차 20만대를 보급하겠다는 정부 정책 출발 원년으로 인식되고 있어 대회 개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측도 이번 엑스포가 보다 다각적으로 전기차 산업을 조망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대환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장은 “올해 엑스포는 표준화․대중화․국제화 원년을 선언하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축제장이 되도록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EV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 개최와 제주선언문 도출을 통해 향후 엑스포를 전기차의 ‘다보스 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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