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아버스그룹, 현대 쏠라티로 최고급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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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아버스그룹, 현대 쏠라티로 최고급 서비스 제공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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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시내․시외 노선버스에 각각 투입돼
 

대구․경북 시내․시외 노선버스에 각각 투입돼

프리미엄 버스에 대한 지역주민 기대 높아져

초록색과 노란색으로 칠해진 소형버스가 조용히 행사장으로 들어왔다. 한 눈에 확 들어올 정도로 강한 인상을 준 차량은 현대자동차 ‘쏠라티’다. 그런데 지금껏 봤던 차량 모습과는 조금 달라 보인다. 쏠라티가 컨버전 모델 이후 또 한 번 변신을 시도했다.

‘쏠라티’가 이번에는 노선버스에 투입됐다. 이를 위해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이하 현대상용차)가 지난 26일 경주에서 대구․경북지역 주요 버스업체인 금아버스그룹에 쏠라티 2대를 전달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에 전달된 쏠라티는 각각 시내와 시외 노선에 투입된다. 금아버스그룹 계열사인 새천년미소는 경주 시내에서 시내 외곽 어일리를 연결하는 시내좌석버스 노선에 럭셔리 13인승 1대를, 또 다른 계열사인 금아리무진은 동대구에서 포항 죽장면을 잇는 시외직행버스 노선에 디럭스 16인승 1대를 각각 투입한다.

자가용이나 ‘구급차’ ‘캠핑카’ ‘화물운반’과 같은 특수 목적용으로 활용돼 왔던 기존 쏠라티 모습과 완전히 다르다.

현대상용차와 금아버스그룹 모두 5000만원대 차량가격에 리터당 9km 정도 성능을 보여주는 쏠라티가 지방 노선버스 운영 업체 운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했다. 대형버스는 대형운전면허를 보유한 기사가 필요하지만, 쏠라티는 일반운전면허 소지자도 운행할 수 있어 인건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아울러 각종 편의․안전사양을 갖췄고, 승차감 또한 기존 버스가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개선돼 지역 주민 편익을 크게 증진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상용차나 금아버스그룹은 쏠라티가 경우 활용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향후 예상되는 수요가 제법 많을 것이라며 낙관했다.

두 노선 운영 결과에 따라 금아버스그룹 벽지․오지 운행 12개 노선(50대)에 순차적으로 쏠라티가 도입될 수 있다. 여기에 관광버스로도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 금아버스그룹은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쏠라티 1대를 올해 말 도입해 시범적으로 관광버스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대희 현대차 대구경북울산상용지역본부장은 “금아버스그룹이 대구․경북지역 버스업계를 선도하는 업체 중 한 곳인 만큼 쏠라티를 노선버스로 활용해 성공을 거둔다면 업계에 끼칠 영향이 상당할 것”이라며 “쏠라티가 이미 노선버스 수요에도 얼마든지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 탁월한 범용성과 경제성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금아버스그룹 측은 시도 지자체가 버스업체에 위탁해 운영하는 수요응답형 버스로도 쏠라티가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노선버스 운행이 어려운 벽․오지 주민 불편을 해소해 주기 위해 부정기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기존에는 ‘스타렉스’나 ‘카운티’ 같이 소형 차량이 활용됐다. 이를 쏠라티가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 본 것이다.

서병조 금아버스그룹 대표는 “가격이나 유지비, 활용도와 같은 모든 면을 감안했을 때 쏠라티 만한 차가 없었기 때문에 도입을 결정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 투입된 쏠라티에 대한 고객 반응을 지속적으로 살펴 투입 노선 등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차량 운행에 따른 장점을 지자체에 널리 알려 수요응답형 버스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켜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금아버스그룹은 경주․창원․포항․대구에서 시내와 시외버스를 비롯해 전세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종합운송회사다. 현재 539대에 이르는 각종 버스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249대(46.2%)가 현대차다. 이밖에 현대상용차 정비거점인 상용블루핸즈 업체와 모 국산차 딜러 업체 및 여행사 등 모두 8개 계열사에 직원 1200명을 거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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