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주변·보도·도로 등 공공장소 일제 정비키로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수유역 등 지하철역 주변과 보도, 도로 등 공공장소에 무단 방치된 자전거들을 완전 정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먼저 구는 오는 31일까지 구청 앞 수유역 주변에 방치돼 있는 자전거들에 대해 주차금지 및 인근 수유역 6번 출구에 있는 자전거주차장을 이용토록 홍보한 후 8월부터는 방치 자전거들을 전부 수거해 나갈 계획이다.
자전거 수거의 경우 구는 우선 강제수거 예정 계고문을 10일 이상 부착하고, 그 뒤에도 찾아가지 않을 경우 실제 수거에 나선다. 이후 14일 동안 서울강북지역 자활센터에 보관하며 구 홈페이지에 처분 예정 공고를 하고, 이후에도 주인이 찾아가지 않으면 저소득층에 기부하는 등 재활용하거나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우선 수유역을 중심으로 주변 보도 등에 무단 방치 자전거들을 정비한 뒤, 주민들의 반응을 살펴 점차 주요 간선도로와 공공장소 등으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구 측은 "앞으로 지하철역 주변 등 공공장소에 대해 순찰을 강화해 새로이 방치되는 자전거의 발생을 최소화해서 쾌적한 도시환경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