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동양고속터미널 복합시설 신축, 천안·아산지역 ‘新 랜드마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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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동양고속터미널 복합시설 신축, 천안·아산지역 ‘新 랜드마크’ 기대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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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지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각종 근린시설 입주 예정

부동산 기대효과 밝아, 지역주민 염원도 해결 ‘일석이조’

신규노선 편성...둔포 경유 서울행

충남 아산시 구도심권 내 새로운 랜드마크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충남 아산시 번영로 223(모종동) 일원에 아산 동양고속터미널 복합시설이 건립, 준공식을 갖고 지난 1일자로 고속버스 운행 및 복합시설 운영에 들어갔다. 2015년 5월 공사를 착공한 후 1년 2개월 만이다.

아산 동양고속버스터미널 복합시설은 옛 터미널부지 3178㎡에 사업비 약300여억원을 투자해 모종동 557-3번외 3필지 건축연면적 1만5256㎡(4615평)로 지하2층, 지상 6층으로 신축됐다. 주차시설은 법정 주차대수 86면보다 67면이 많은 153면의 주차시설을 설치해 이용객 편의를 도모했다.

주요시설로는 고속버스터미널 운영과 관련된 대합실, 승차장, 하차장, 정비실, 주유소 및 화물취급소가 있으며, 시민의 편의를 위한 은행, 병의원, 식당 등이 속속 입주 예정이다.

특히 6층은 시민의 휴식공간을 위해 별도로 마련돼 지역민들의 많은 이용이 기대된다. 또한 중앙정원을 설치해 환기 및 채광을 고려하였으며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1일부터 신축 터미널에서 아산(온양)~서울, 아산(온양)~인천 방면 고속버스 운행도 시작됐다. 아울러 새로운 운행노선도 편성됐다. ‘서울경부~아산둔포~아산온양 노선’은 아산시 둔포면민들의 오랜 염원으로 둔포를 경유하는 서울행 동양고속 버스가 1일 6시 50분 버스를 시작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서울경부~아산둔포는 5600원, 서울경부~아산온양은 6500원이다.

 

신축 동양고속터미널에서는 하루 3회 06:50, 12:00, 18:00시에, 서울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09:20, 15:20, 20:45분에 출발한다. 둔포농협 동부지소 앞이 버스승강장으로 이용되며 평택을 거치지 않고 운행된다.

추가 노선이 생김으로써 부가적인 고객 수요도 발생할 전망이다. 소식을 들은 한 지역민은 “과거 서울을 갈 때 천안을 경유하면서 겪었던 불편을 줄일 수 있어 향후 이용객의 증가가 발생하면 증편 운행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규 노선은 그동안 둔포면 지역발전위원회가 지난 해 10월까지 면민들의 의견을 수렴,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건의하고 동양고속 온양영업소를 방문, 둔포면을 경유하는 고속버스 노선 신설을 건의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한 결과라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더욱 의미 있는 평가를 받고 있다.

터미널 복합시설 기대 효과 ‘급부상’

이번 아산 동양고속터미널 복합시설 건립으로 구도심권 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최근 천안․아산지역이 단지 내 상가분양이 인기를 끌며 높은 분양가를 형성하고 있고, 인근 아파트 분양권이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등 부동산 열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아산의 중심상권이 광범위해 지고 있어 현재는 전철 1호선을 따라 온양온천역 인근과 모종동 터미널 주변까지 상권 폭이 넓어진 상태다.

인근 모종풍기지구와 용화지구의 신규 입주로 인한 인구 증가와 역세권이 한몫하고 있고, KTX천안아산역 개통으로 수도권 방문객이 늘어난 것도 상권 확대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동양고속의 신축 터미널 복합시설 건립으로 주변 부동산 업계의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신축 터미널 주변으로 병의원, 식당 및 상업시설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어 모종동 일대가 주거단지 및 향후 입주세대 등으로 인해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지역 중 하나로 급부상했다”며 “이번 터미널 건립으로 유동인구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벌써부터 상가 분양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시외버스터미널 내 복합상가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주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주변 아파트 단지 및 향후 입주단지 수요 확보가 가능하고, 아산지역 유일한 멀티플렉스인 롯데시네마를 통해 젊은층을 유입하기에 적당하다.

또 롯데마트와 기타 근린상가를 통해 지역 내 수요 및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이용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아산 동양고속터미널 복합시설은 현대화된 고속버스터미널시설 외에 쇼핑센터를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건립돼 지역 경제 발전 및 신개념 쇼핑몰로서 천안․아산권 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동양고속 백남근 대표이사 인터뷰

“교통과 문화의 중심이 되는 새로운 모델 제시”

 

 

지난 1일 공사 착공 1년 2개월 만에 충남 아산시 번영로 일원에 아산 동양고속터미널 복합시설이 문을 열고, 천안․아산지역 교통․문화 중시지로서의 새 시대를 알렸다.

신축 건물은 현대화된 터미널 시스템과동시에 문화와 쇼핑을 아우르는 신개념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기대되는 가운데 백남근 동양고속 대표로부터 아산 동양고속터미널의 건립 배경과 비전을 들어봤다.

▲이번 아산 동양고속터미널 신축 배경에 대해.

-1980년도에 건립돼 시설이 노후된 만큼 시민의 요구 및 편의를 도모하는데 미흡하다고 판단돼 수년전부터 신축하려 계획했다.

▲터미널 기능 외에 복합시설 신축으로 예상되는 기대효과는.

-터미널 기능 외 각종 시민 편의시설을 구비하고 있어, 아산시에 교통과 문화에 중심이 되는 것은 물론 아산시를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아산시민의 동반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아산 간 이용객의 편의가 상당부분 향상될 것으로 보이는데.

교통과 문화의 중심이 되는 복합시설로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기업발전을 선도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아산시민들도 복합시설이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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