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대형 교통사고 예방에 발벗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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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대형 교통사고 예방에 발벗고 나선다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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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경찰-교통관련 단체와 ‘협업체제’ 구축

【부산】부산시가 대형 교통사고 예방에 발벗고 나섰다.

부산시는 최근 해운대구 등에서 발생한 대형교통사고와 관련해 부산경찰청, 교통관련 단체와 협업체제를 통한 교통사고 줄이기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먼저 화물차 불법 주차 근원적 해결을 위해 올해 12월 개장 예정인 노포동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334면) 외에 긴급으로 우암터미널(240면) 등에 모두 720면의 화물차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한다.

중장기적으로 2020년까지 모두 3164면의 화물차 밤샘주차 노면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남구와 강서구 등을 대상으로 후보지를 발굴하기로 했다.

경찰청과 합동으로 심야시간대와 곡각지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의 대형 화물차 불법 주차를 상시 단속하기로 했다.

상습적인 법규 위반으로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는 버스, 택시, 화물차 등 사업용차량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부산 시내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전수조사해 중앙분리대 보강, 정시선 확대설치, 신호기 위치조정 및 추가 설치, 2중 주 · 정차 금지선 시범 설치 등 각종 교통시설물을 정비할 예정이다.

보도와 차도 구분이 제대로 되지 않은 구간에 대해서는 보행환경개선사업을 조속히 실시하고 어린이보호구역 869개소와 노인보호구역 52개소도 일제 점검해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도로교통환경으로 개선한다.

이와 함께 올해 초부터 추진해오던 방향지시등 켜기, 정지선 지키기 등 교통무질서 행태개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교통정보안내기 등 옥외전광판을 통한 교통법규준수 홍보와 병행해 교통기초질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경찰청과 합동으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경찰청에 대형사고 발생지역, 상습 불법 주정차 지역 등에 교통경찰을 상시배치하고 핵심 교차로 15곳을 선정해 전담경찰관을 지정해 법규위반과 정체유발 행위를 관리하도록 요청했다.

또 교통사고 감소에 효과가 큰 주요 간선도로 속도 하향조정과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현장 대책회의 정례화를 요구했다.

도로교통공단과 교통안전공단에 대해서는 교통사고, 위험도로 등 교통안전취약 지역에 대한 도로교통환경개선과 음주운전, 사고전력자 및 사업용자동차 운수종사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실무 협의회를 정례화해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교통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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