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횡단보도 위치 더 정확하게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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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횡단보도 위치 더 정확하게 알려준다”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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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간선도로 1018km 교통안전시설 전수조사 실시

내년부터는 서울시내 간선도로에 설치된 신호등이나 횡단보도 등의 보다 정확한 위치, 도로·차로폭, 중앙버스정류소 승차대 수, 정류소 유형 정보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간선도로 1018km 구간에 설치된 교통안전시설물을 대상으로 8월부터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수집 데이터를 바탕으로 교통안전시설물 DB를 재구축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5종의 교통안전시설물(신호등·신호제어기·횡단보도·교통안전표지·신호기 또는 표지판 지주)과 차로․도로 폭, 중앙버스전용차로 12개 노선 버스정류소다. 조사에는 차량에 탑재해 주행하면서 주변 지형·지물을 측량할 수 있는 교통신기술인 MMS(Mobile Mapping System) 장비를 이용한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로 시설물의 위치·시스템 개선이 필요한 지점을 찾아내고, 시설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서 수집데이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MMS 장비를 이용해 시범적으로 교통·사망사고 다발지점 교통안전표지에 대한 주·야간 시인성을 확인하고 문제점을 도출해 개선 대책 마련에 나선다.

한편 이번 조사에 이용되는 MMS 장비는 교통신기술로 지정돼 있는 측량장비이며, 차량에 장착돼 주행 중에 시설물 GPS좌표 및 검수자료(영상촬영)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기존 측량 방법 대비 신속·정확한 조사가 가능하다.

다만 가로변 주·정차 차량에 의해 자료 취득 사각지대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원활한 조사를 위해서는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시는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에 수집하는 정보를 토대로 앞서 구축 운영 중인 교통안전시설물 관리 시스템(T-GIS)의 정확도를 개선해 내년부터 시민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강진동 교통운영과장은 “서울시민 통행에 가장 기본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이번 전수조사 실시를 통해 보다 안전한 서울시 도로·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조사 범위 확대, 조사 실시 주기 단축 등도 추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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