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군도33호선(발리~진하) 선형개량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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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군도33호선(발리~진하) 선형개량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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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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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7억원 투입, 1차 보상진행 내년 착공 2019년 완공

【울산】급커브 구간이 많아 울산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로 손꼽히는 ‘온양 발리~서생 진하(군도 33호선)’ 구간에 대한 선형 개량 사업이 본격화 된다.

울주군은 최근 간절곳 주변이 ‘포켓몬 고(GO)’ 모바일게임이 가능한 지역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과 게임유저들이 찾고 있어 군도 33호선의 선형을 개선하기 위해 본격적인 보상작업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20억원의 예산으로 지난 7월부터 서생면 군도 33호선에 대한 1차 보상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주와 이해관계자 등 13명과 19억원의 보상액 지급에 합의했다. 군은 올해 추경을 통해 나머지 보상금 27억을 확보, 하반기부터 2차 보상에 들어간다.

내년 하반기까지 보상작업을 모두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가 늦어도 2019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보상비 포함 87억원이다.

이 도로는 온양에서 온산공단이나 서생지역으로 가기 위한 주요 길목이다. 그러나 심한 도로 굴곡으로 운전자들의 시야 확보가 어려워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민원이 잇따랐다. 전문기관의 조사결과에도 해당 구간은 곡선 반경이 규정에 맞지 않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거(시야가 다른 교통으로 방해받지 않는 상태에서 승용차의 운전자가 차도상의 한 점으로부터 볼수 있는 차도)가 규정보다 작아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군은 사업비 58억원을 투입해 발리교 인근 1구간(0.38㎞)과 서생삼거리에서 술마교까지 2구간(1.76㎞)의 산비탈을 깎아 도로의 굴곡부를 완만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통량 향상을 위해 도로폭을 8m로 확장해 40㎞인 평균속도를 최고 60㎞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울주군은 선형 개량으로 진하해수욕장과 간절곶 등의 접근성이 높아져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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