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이용객 250만명시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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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이용객 250만명시대 눈앞
  • 서철석 기자 csseo@gyotongn.com
  • 승인 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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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월 전년비 19.5% 늘어…국제선 ‘전국 최고 증가율’

【대구】올 한해 대구국제공항을 찾는 이용객이 개항 이래 처음으로 25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961년에 문을 연 대구공항은 2002년 5월 국제공항으로 승격했다. 이용객은 승격 첫해 227만4000명을 기록해 최고치를 찍은 뒤 KTX 개통 등으로 2009년 102만6000명까지 떨어졌다. 작년에는 202만8000명으로 2003년 222만9000명에 이어 12년 만에 이용객 200만명 시대로 다시 진입했다.

지난 16일 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지난 1∼7월 국제공항 이용객은 134만4733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2만5120명보다 19.5%인 21만9613명이 늘었다.

이 가운데 국제선 이용객은 31만6947명, 국내선 이용객은 102만7786명으로 나타났다. 국제선 이용객은 지난해 18만5338명보다 71%인 13만1609명이 늘어나 전국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시는 국제선 노선 신·증설, 저비용항공사 신규 유치, 부정기 노선 운항 확충 등으로 공항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오는 9월부터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에서 도쿄, 후쿠오카 노선을 새롭게 취항해 국제선 정기노선 운항이 주 72편에서 122편으로 늘어나고 괌, 타이베이 노선도 증편할 예정이어서 이용객 증가세가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는 공항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주차빌딩 신축, 공용여객처리시스템 도입 등을 조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다.

정의관 시 공항추진단장은 "대구국제공항 활성화는 통합이전하는 대구공항 기능과 규모를 설정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며 "국제선 노선 다변화 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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