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다승객 버스는 '부천 88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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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다승객 버스는 '부천 88번'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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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15년 대중교통현황조사...최다 승차 버스정류장은 '수원역'

전국에서 승객이 가장 많은 시내버스는 경기 부천 88번 버스(부천 대장동∼여의도환승센터)로 하루 평균 4만6153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152번 버스(수유동∼경인교대)는 하루 평균 4만510명을 태워 경기 부천 88번 버스에 이어 최다 승객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5년도 대중교통 현황 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 단위로는 부산의 경우 68번 버스(용당동∼하단)가 하루 평균 이용인원 3만7947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인천에서는 8번 버스(인천대 공대∼송내역)가 3만3692명으로 가장 많은 승객을 태웠다.

대구는 726번 버스(칠곡3지구∼남도버스), 광주는 진월07번 버스(송암공단∼살레시오고), 대전은 311번 버스(대한통운∼사정공원), 울산은 127번 버스(꽃바위차고지∼태화강역) 등이 하루 평균 2만명 내외가 탑승해 각 지역에서 이용자가 가장 많은 노선으로 꼽혔다.

전국 버스정류장 가운데 최다 인원이 승차하는 곳은 하루 평균 3만4200명을 기록한 경기 수원역·AK플라자 정류장이었다.

2위는 서울 사당역 정류장으로 하루에만 3만1577명이 버스를 탑승했다.

이처럼 상위권에 오른 정류장들은 주로 철도와 버스의 환승이 이뤄지는 지점으로, 다수의 버스 노선이 외곽지역과 연계된다는 특징을 보였다.

155개 지방자치단체의 교통카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평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1277만명이 총 2157만회에 걸쳐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1인당 하루 1.69회 시내버스나 도시철도를 타는 셈이다. 또 전체 통행의 약 74%는 수도권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요일에는 하루 평균 180만명이 총 1804만회, 일요일에는 832만명이 총 1344만회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대중교통 이용자의 만족도는 7점 만점 기준으로 전년(4.84점)보다 조금 하락한 4.78점으로 조사됐다.

서비스 요소 가운데 '환승요금 할인제도'(4.84점), '대중교통 정보구축'(4.83점), '노선체계'(4.82점)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반대로 '혼잡도'(3.86점), '쾌적성'(4.10점), '이용요금'(4.20점)은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전국 106개 도시철도 환승역과 주요역을 대상으로는 이동편리성·쾌적성·정보제공성·편의성·안전 및 보안성을 반영해 서비스 수준을 조사했다.

수도권의 경우 이동편리성은 강동·구로·병점역이, 쾌적성은 도봉산·모란·용산역이, 정보제공은 강남·강동·구로역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편의성은 수원·영등포구청·을지로4가역이, 안전 및 보안성은 천호·약수·양재역이 가장 높았다.

수도권 이외 지역 중 이동편리성은 대저(부산)·대전시청·상무(광주)역이, 쾌적성은 미남(부산)·중구청(대전)·용산(대구)역이, 정보제공은 반월당(대구)·연산(부산)·계명대역이 높은 서비스 수준을 나타냈다.

편의성은 연산(부산)·덕천(부산)·수영(부산)역이, 안전 및 보안성은 서면(부산)·유성온천·영남대역이 최고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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