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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울 때는 운행시간 줄여야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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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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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교통분야에서의 가장 큰 이슈는 잇따른 교통사고로 기록되고 있다. 여느 해처럼 피서 여행길이 극심한 체증으로 몸살을 앓았다든지, 항공편이나 철도편의 심각한 운행지연이 있었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반면 봉평터널 전세버스 추돌사고, 해운대에서의 광란의 질주를 비롯해 크고작은 사고가 잇따라 사회문제로 부상하기도 했다.

운수교통업계의 잠정 조사에 따르면, 올 여름 성수기인 7~8월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작년에 비해 다소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그와같은 지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따지고 보면 올 여름 교통안전 사정이 여느 때보다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객관적으로 사고 증가 등에 영향을 미칠 요인을 발견해내는 일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아주 면밀히 올 여름 교통사고 원인을 분석해보면 다름아닌 기록적인 폭염이 사고 발생 빈발의 환경적 요인으로 내재돼 있음을 알 수 있다.

더위에 지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운전자에 의한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그렇고, 정상적인 상황에서의 운전임에도 불구하고 피로 때문에 전방주시의 집중력이 떨어져 교통사고를 야기했다는 운전자가 많다는 점이 또한 이를 입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폭염은 당연히 교통사고 증가요인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견디기 힘든 더위는 신체에 무리를 초래해 피로를 앞당기므로 이 때문에 운전하기 부적합한 상황을 만든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 여름 무더위속 졸음운전이나 전방부시 태만 등 부주의한 운전은 결국 무더위에 지친 인체가 정상운전이 불가능하게 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안전운전 또한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일반의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다. 더위로 인한 피로 증세는 건강한 이 보다 체력이 약한 이들에게 더많이, 더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에 하는 말이다.

직업운전자가 아니라면 이 계절 안전운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부득이 운전시간을 줄여야 한다. 그러나 직업운전자에게는 근무시간 조정의 여기가 거의 없다, 운전자와 소속 업체가 이같은 점을 고려해 자주 휴식하고 승무시간을 최대한 줄여주는 노력을 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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