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수소차 카셰어링 시범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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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수소차 카셰어링 시범사업’ 추진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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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산업부 장관 ‘수소 융합 얼라이언스 발족식’서 밝혀

전기차 15대, 수소차 15대 등 총 30대 올해말 시행 예정

【광주】광주광역시가 수소차 카셰어링 시범사업 추진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수소자동차 허브도시로의 도약에 힘을 얻게 됐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주재한 ‘수소 융합 얼라이언스’ 발족식에서 산업부가 광주의 수소차 카셰어링 시범사업과 울산의 수소택시 시범사업을 정부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수소 융합 얼라이언스는 수소차의 본격 보급을 위한 정책과제 도출 및 기반 마련을 위해 결성됐으며 정부(산업통상자원부, 국토부, 환경부), 지자체(광주, 울산, 충남), 민간기업 등이 광범위하게 참여해 향후 수소차와 수소에너지 확산에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카셰어링’이란 소비자가 렌터카보다 짧은 시간 동안 차량을 빌려 쓰는 방식으로 광주시가 추진하는 수소차, 전기차를 융합한 카셰어링은 세계 최초로 전기차 15대, 수소차 15대 등 총 30대를 시범 운영할 계획으로 있다.

이날 회의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새로운 자동차산업으로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 수소차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정부, 지자체, 민간기업의 협력이 필요한 시기로 광주, 울산, 충남을 중심으로 수소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차 선도기반 마련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사진>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이 프랑스 에어뤼키드사를 방문한 후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기술을 확보했음에도 미국, 독일, 일본에 뒤처지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워하면서 수소차 육성에 노력해줄 것을 주문한데 대한 후속조치로 보인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단거리에는 쏘울전기차를, 장거리에는 수소차를 운행하는 등 이미 관용차로 친환경자동차를 운행 중이며 지난 17일 시·도지사 청와대 오찬회동에서 박 대통령이 친환경차의 관용차 운행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친환경자동차는 광주시를 중심으로 선도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시는 정부의 수소 관련 규제프리존지역 전략사업으로 수소 융합스테이션 실증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수소전기차 및 충전인프라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수소전기차 13대가 운행 중이고 올해 26대를 신규 보급할 예정이다. 충전인프라는 진곡산단에 수소충전소와 수소·전기 융합스테이션이 운영 중에 있으며, 현재 수소 CNG 융복합스테이션 구축공사가 진행 중으로 내년에는 3기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사업 모델인 수소 카셰어링 시범사업이 금년말에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본 사업이 친환경자동차 확산으로 이어져 광주시가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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