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용차, 엑시언트에 ‘AEBS’ ‘SCC’ 무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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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용차, 엑시언트에 ‘AEBS’ ‘SCC’ 무상 지원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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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트랙터 와이드 범퍼 차량 고객 대상
 

올해 말까지 트랙터 와이드 범퍼 차량 고객 대상

상용차 출고 고객 대상 ‘FCWS’ 부품·공임 인하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이하 현대상용차)가 대형트럭 ‘엑시언트’ 트랙터 일부 트림 구매 고객에게 안전․편의장치인 긴급제동시스템(AEBS)과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을 무상 장착해 주는 ‘상용차 안전 운전 캠페인’을 진행한다.

1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엑시언트’ 6×2 방식 트랙터 골드 프리미엄 트림 가운데 전방 센서 부착이 가능한 와이드 범퍼를 장착한 모델을 구매하면 AEBS와 SCC 장치를 무상으로 장착·제공한다.

최근 봉평터널과 여수터널에서 잇달아 대형 버스․트럭 사고가 발생해 인명․재산 피해가 크게 발생하면서 사회적으로 대형 상용차에 대한 안전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법을 개정해 2017년부터 차량 총 중량 20톤 이상 대형트럭에 자동긴급제동(AEB) 장치와 같은 비상제동장치를 의무 장착토록 했다.

현대상용차가 ‘상용차 안전 운전 캠페인’을 실시하는 것은 이런 사회적 추세보다 한 발 앞서 시장을 이끄는 업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여기에 SCC 같은 장치를 제공함으로써 안전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이번에 무상 제공되는 AEBS는 의무 장착이 법제화되는 AEB와 동일한 기능을 수행한다. 자동차 전방 센서가 장애물을 감지하면 추돌 위험을 경고하고, 실제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제동해 추돌을 피하거나 피해를 최소화시켜준다.

현대차가 보유한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된 것으로, 지난 2015년 12월부터 일본으로 수출되는 대형버스 ‘유니버스’ 모델에 장착되고 있다. 주요 선진국에서 검증을 마쳤다.

또한 SCC는 차량 전방 레이더 센서로 차간 거리를 실시간 측정해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엔진과 브레이크를 스스로 제어함으로써 일정 속도를 유지하고, 전방 차량과 적정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안전과 주행 편의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 따르면 AEB를 기본 장착할 경우 후방 추돌 사고율은 40%, 연간 교통사고 발생률은 20% 각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국내외 자동차 제작사와 2022년까지 모든 차량에 AEB를 의무 장착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상용차 관계자는 “AEBS와 SCC 장착으로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이 많은 ‘엑시언트’ 트랙터 운전자가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현대상용차는 트럭․버스를 구입한 고객 대상으로 전방추돌경보장치(FCWS) 부품 및 공임비를 인하해 저렴한 가격으로 협력사에서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마찬가지로 국토부가 8월 23일 발표한 교통안전 종합대책에 따른 선제적 대응 일환으로 추진됐다.

FWCS를 포함해 차선이탈경보장치(LDWS)를 장착하면 앞차와 간격이 좁아져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거나, 차량이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30cm 이상 이탈할 때 운전자에게 자동으로 경고해 준다.

이밖에 ‘엑시언트’ 트랙터에는 ‘전자브레이크시스템(EBS)’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보조 브레이크(리타더)’ ‘언덕길 보조 장치(EHS)’ 등 운전자뿐만 아니라 일반인 안전까지 최대한 고려한 사양이 기본 적용돼 있다.

현대상용차 관계자는 “엑시언트에 무상 장착되는 AEBS 기능은 지난 7월 언론을 상대로 시연돼 호평을 받았었다”며 “향후에도 ‘상용차 안전 운전 캠페인’은 물론 업계 최초로 시행한 ‘5년 무제한 보증수리 정책’ 등과 같이 안전하고 편리한 자동차 생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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