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대중교통혼잡 해소되나...‘신림선 도시철도’ 실시계획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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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 대중교통혼잡 해소되나...‘신림선 도시철도’ 실시계획 승인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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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준공, 11월 최종 실시계획 완료‧승인 예정

보라매공원 내 공법, 관제동․기지 위치 등 검토 중

서울 서남권 지역의 대중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신림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의 실시계획이 지난달 31일자로 서울시의 승인을 받았다. 시가 남서울경전철(주)와 지난 2015년 8월 ‘신림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9월 기공식을 가진지 약 1년 만에 실시계획이 승인된 것이다.

시는 영등포․동작․관악지역의 숙원사업인 신림선 도시철도 사업의 조속한 착공을 바라는 지역주민의 염원 등을 감안,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토록 토지보상과 행정협의 및 공사에 저촉되는 지장물 이설에 대한 실시계획을 우선 승인했다.

이번 실시계획 승인으로 신림선 도시철도 공사가 본격적으로 착수, 신림선 경전철은 오는 2021년 준공될 계획이다. 시는 유관기관 협의, 도시공원위원회 의견 등을 설계에 반영하는 중이며, 올해 11월까지 최종 실시계획을 완료‧승인할 예정이다.

특히 도시공원위원회에서 심의한 바에 따라, 보라매공원의 수목 피해를 최소화하고, 보라매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라매공원 내 개착공법을 가능한 한 비개착공법(터널)로 변경 ▲종합관제동 공원밖 설치 ▲차량기지 설치로 인한 공원훼손 최소화 등을 세밀히 검토하고 있다.

신림선 도시철도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샛강역을 출발해 국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거쳐 서울대 앞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7.8km 구간에 정거장 11개소, 차량기지 1개소 전 구간이 지하에 건설된다.

도시철도 9호선 샛강역, 국철 대방역 그리고 도시철도 7호선 보라매역과 2호선 신림역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이로써 도시철도 9호선과 2호선의 이용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버스, 승용차를 이용하는 수요가 지하철로 전환돼 도로 혼잡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림선 도시철도는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최고 운행 속도는 시속 60km로 서울대 앞에서 여의도까지 출퇴근 시간대에 기존 40분에서 16분으로 24분까지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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