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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기가 맞다면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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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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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사태가 걱정이다. 기업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물류에 미치는 영향, 나아가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이것은 실로 상정하기 어려운 문제다.

지금 따져봐야 무의미하지만, 그동안 기업 관리를 해온 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한 것인지, 또 해당 기업은 왜 이 모양이 되도록 손을 놓고 있었는지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더 큰 문제는 이것이 비단 물류부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미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린 조선업이 그렇고, 철강산업도 곳곳에서 불안감이 감지되고 있다고 한다.

그런 사이 삼성이 새로 내놓은 스마트폰이 배터리 폭발사고로 위기를 겪고 있고, 자동차산업 역시 좋지않은 수치가 이어지고 있다.

국가의 주력산업들이 줄줄이 신음하거나 힘겨워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우리 경제에 심각한 비상등이 켜졌다는 지적이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런데도 가계 빚은 사상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중이며, 국가 예산 역시 사상 최대치를 돌파했다고 하나, 그날그날 생계에 쫒겨다니는 서민들은 무엇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조차 알 길이 없다고도 한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을 분명 심각한 위기라고 지적하고 있는 반면, 국제적인 현상으로 우리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국민소득 1만불 시대의 국민 생활이 지금보다 팍팍했느냐의 질문에 누구도 그렇다고 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달리 말하면 나아지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우리의 어려움을 한국이라는 특수한 사정 때문에 빚어지는 현상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안보 문제나, 정치 문제 등이 경제 문제를 압도하기에 규정이나 예상과 늘 다른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말하기 좋아하는 전문가들의 지적이기에 다 신뢰하긴 어렵지만, 더 이상 혼란은 안된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러기에 모든 분야에서 정부와 업계가 극단의 위기의식을 갖고 분연히 극복해간다는 의지로 다시한번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주장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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